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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캄보디아·태국 정상과 정상회담…“관계 강화”

윤대통령, 캄보디아·태국 정상과 정상회담…“관계 강화”

기사승인 2022. 11. 1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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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촬영하는 한-태 정상
윤석열 대통령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11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태 정상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 전후로 훈센 캄보디아 총리,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를 각각 만나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서 훈센 총리를 만나 양국 관계 및 한반도 정세, 한-아세안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캄보디아의 리더십을 평가하고, 아세안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또 "양국 간 활발한 개발 협력이 캄보디아의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면서 "한-캄보디아 이중과세방지협정, 올해 12월 발효를 앞둔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에 힘입어 무역·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훈센 총리는 "양국 간 경제·개발 협력이 캄보디아의 경제·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의 참여와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부 칸달주 아레이 크삿 인근에 건설되는 '한-캄보디아 우정의 다리' 사업에 한국측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윤 대통령도 긍정적으로 화답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뒤이어 쁘라윳 태국 총리를 만나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양국은 역사적 경험과 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우방으로 다양한 분야의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밝혔다.

이어 '2022∼2027 한국·태국 공동 행동계획' 채택을 계기로 내년 수교 65주년을 맞는 양국 관계가 한층 더 확대·심화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전기차 등 첨단 부문 공급망 안정을 위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같은 협의체를 통해 소통·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의 태국 인프라 사업 참여 확대를 위해 쁘라윳 총리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밖에도 윤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소식에 국왕·총리 등 태국 각계에서 위로를 전한 것에 사의를 표하며 "태국인 희생자도 한 분 있다. 저희가 잘 챙기겠다. 유가족에게도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쁘라윳 총리는 "이태원 참사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이런 어려운 기간에 (태국은) 곁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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