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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메우며 에이스 등극’ 박지원, 4대륙 男1000m 우승..심석희도 2관왕

‘황대헌 메우며 에이스 등극’ 박지원, 4대륙 男1000m 우승..심석희도 2관왕

기사승인 2022. 11. 1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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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AP 연합
황대헌(23)이 빠진 사이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박지원(26)이 연일 금빛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박지원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벌어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2 4대륙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7초548로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2위에 오른 캐나다의 파스칼 디옹(1분27초592)을 간발의 차로 제친 값진 금메달이었다. 박지원은 이번 대회 남자 1500m에 이어 개인전 두 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박지원의 최근 레이스를 보면 물이 올랐다. 그는 레이스 초반 뒤에서 기회를 엿보다 결승선 5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단숨에 1위를 차지했다. 레이스 운영이 황대헌과 유사했다.

1위로 오른 뒤의 레이스도 노련했다. 날렵한 몸놀림으로 경쟁자들의 주로를 차단하는 경기력이 일품이었다.

여자부 심석희는 희비가 엇갈렸다. 심석희는 여자 1000m 결승전에서 페널티를 받고 실격 처리되면서 메달을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 이소연은 4위에 그쳤고 최민정은 준준결승에서 기권하는 등 슬럼프에 빠졌다.

반면 심석희는 이어진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최민정·김길리·이소연과 4분4초767의 기록으로 캐나다를 제치고 우승했다. 전날 여자 500m에 금메달에 이은 대회 2관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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