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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美 민주당 이끈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당 지도부서 퇴진

20년간 美 민주당 이끈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당 지도부서 퇴진

기사승인 2022. 11. 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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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losi <YONHAP NO-2069> (AP)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사진=AP 연합
지난 20년간 미국 하원에서 민주당을 이끌었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다음 의회에서 당 지도부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이날 내년 1월 개원하는 의회에서 당 지도부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히며 4년간 맡아왔던 하원 대표 자리를 내려놓겠다는 뜻을 전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제 우리는 대담하게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새로운 세대를 위한 시간이 왔다"면서 민주당 지도부 세대교체 필요성을 역설했다.

펠로시 의장의 퇴진 발표로 하원 민주당은 오는 30일 지도부 선거를 할 예정이다.

전날 공화당의 하원 다수당 지위가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펠로시 의장이 공식 연설을 통해 퇴진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또 그간 82세의 고령인 펠로시는 하원의장직을 무난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당내에서 세대교체 압박을 받아왔다.

더불어 중간선거 직전 남편 폴 펠로시가 자택에서 괴한에게 습격당하며 퇴진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펠로시 의장이 역사상 가장 훌륭한 하원의장으로 기록될 것이라면 것 "그는 민주주의의 맹렬한 수호자로, 역사는 치명적인 의사당 폭동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그의 결의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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