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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11일째…석유화학 출하 차질액 1조원 넘어

화물연대 총파업 11일째…석유화학 출하 차질액 1조원 넘어

기사승인 2022. 12. 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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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없어요'<YONHAP NO-3089>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이 11일째 이어지고 있는 4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 품절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총파업) 사태가 11일째 이어지면서 피해가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화물연대 조합원 약 2900명은 전국 13개 지역 130여개소에서 집회 및 대기 예정이다. 파업 규모는 1주 전인 지난달 27일(4300명)의 67% 수준으로 줄었다.

전국 12개 항만의 밤 시간대(전날 오후 5시∼이날 오전 10시) 컨테이너 반출입량(1만2782TEU)은 평시의 33% 수준이었지만, 일주일 전 같은 기간의 반출입량(6208TEU)보다는 2배 가까이로 늘었다. 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뜻한다.

반출입량 규모가 가장 큰 부산항은 이날 오전 1만862TEU로 1주 전의 187% 수준까지 증가했다. 다만 평시와 비교하면 42%로 여전히 낮았다.

정유업계 피해는 지속 확산하고 있다.

전날 오후 2시 기준 기름이 동난 주유소는 전국 74곳이다. 각각 서울 31곳, 경기 15곳, 강원 10곳, 충북 3곳 등이다. 품절 주유소는 수도권에서 비수도권까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열흘간 석유화학 업계의 누적 출하 차질 물량 규모는 약 78만1천t(톤)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1조173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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