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한-UAE 협력 강화로 ‘지식재산 한류’ 확대

기사승인 2023. 01. 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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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지식재산 분야 고위급 회담
이인실 특허청장이(사진 왼쪽) 아랍에미리트연합 경제부(아부다비)에서 압둘라 아흐메드 알 살레 UAE 경제부 차관과 '한-UAE 지식재산 분야 고위급 회담'을 갖고 '지식재산 분야 심화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특허청
특허청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이인실 특허청장이 압둘라 아흐메드 알 살레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경제부 차관과 아부다비에서 '한-UAE 지식재산 분야 고위급 회담'을 갖고 '지식재산 분야 심화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허청과 UAE 경제부는 2010년 '포괄협력 MOU'를 체결한 이후 특허심사대행, 특허정보시스템 구축 등의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특허 분야 심사실무 관련 경험과 노하우 공유, 특허심사 대행 등을 위해 총 14명의 한국 특허청 전문가를 UAE 경제부에 파견해, UAE가 고품질의 특허심사 업무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번에 체결되는 MOU에는 △국가전략기술의 효과적인 개발을 위한 특허정보 분석 및 활용 노하우 공유 △공학자, 이공계 대학원생 등을 위한 지식재산 교육협력 △인공지능,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지식재산 분야 관련 정보교환, △산업디자인 분야 심사협력 등의 내용들이 담겨 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그간 특허심사, 정보화 중심으로 이뤄져 왔던 양국 간 협력범위가 특허정보, 산업디자인 등의 분야로 확대됨으로써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들이 발굴·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2010년부터 10년 넘게 이어져 내려온 우리나라와 UAE 간 지식재산분야 협력은 대표적인 모범사례 중 하나로서 그간 많은 성과를 도출하면서 양국 간 우호관계 증진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 UAE 경제부와 긴밀히 협력해 보다 높은 수준의 지식재산 제도가 UAE에 구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우리나라의 선진 지식재산제도를 중동지역의 다른 국가들로 확산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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