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 2023년 신년 포럼 개최…‘글로벌 산업 강국을 향한 도전과 과제’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 2023년 신년 포럼 개최…‘글로벌 산업 강국을 향한 도전과 과제’

기사승인 2023. 01. 19. 18: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한국산업연합포럼과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은 19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회관 그랜저볼룸 회의장에서 ‘글로벌 산업 강국을 향한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신년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연합포럼

(사)한국산업연합포럼(회장 정만기)과 (사)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회장 김보수)은 19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회관 그랜저볼룸 회의장에서 ‘글로벌 산업 강국을 향한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신년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의 축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무역협회 상근 부회장), 김보수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 회장, 이주연 한국시스템엔지닝어링학회 회장(아주대 교수), 김규옥 수협중앙회 감사위원장, 윤원석 대한의료데이터협회 회장 등 정·재계 및 경제계 관련 종사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발제는 정만기 무역협회 상근 부회장이 ‘한국 산업경제의 평가와 대응’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우리 경제가 지난 60년간 압축 성장을 통해 세계 10위 경제 대국 및 글로벌 산업 강국으로 도약한 비결에 대해 시기별 적절한 정책과 기업의 탁월한 전략을 꼽았다.

하지만 산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한 우리 경제는 1990년대 정점을 찍은 후 2차 산업의 비중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저성장 및 잠재성장률 둔화 추세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세계 수출 시장 점유율에서 우리나라의 비중이 2015년 3.2%에서 2021년 2.9%로 떨어진 점도 우려된다고 말한다.

한편 정 부회장은 우리 산업경제를 둘러싼 구조적 여건을 9개로 나누어 설명했는데 다음과 같다. ∆탄소중립 규제 확대와 그린 전환 ∆산업의 디지털 전환 확산 ∆국가 간 보조금 경쟁 격화 ∆미·중 갈등의 심화 ∆우리 산업의 중국과 경쟁 심화 ∆R&D 양적 팽창 속 생산성 위축 ∆인력 부족과 낮은 출산율 ∆교육·노동 경쟁력 취약과 낮은 노동 생산성 ∆기업 규제 폭증 추세 등이다.

마지막으로 정 부회장은 우리 산업경제가 직면한 현실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단기적으로 수출기업에 대한 특혜 금리 프로그램/대출연장 등의 대책과 근로시간 예외 인정 및 파견·대체 근로 등으로 생산유연성을 확보할 것을 제시했다. 그리고 중장기 방안으로는 그린·디지털 전환에 대응하는 산업역량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족한 신재생 에너지 자원을 감안해 소형 원전 활용과 수소산업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이주연 아주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규옥 수협중앙회 감사위원장, 김상운 태경회계법인 대표, 김보수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 회장, 이민우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 과장, 윤원석 한국의료데이터협회 회장 등이 참가했다. 

토론에 나선 김보수 회장은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 및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선도자(First Mover)로의 이동전략 등 연도별 산업경제 발전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선도형 산업 육성 시스템’과 기업 평가를 위한 지표인 ‘First Mover Index’ 개발을 제안했다. 

또한 김상운 대표는 경제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미시적 접근이 요구된다면서, 정부의 정책도 산업분야별로 보다 세분화해 현장 맞춤 대응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우리나라의 글로벌 경쟁력 연구와 정책개발, 기업의 해외 진출과 국제교류 지원 및 비즈니스 확대를 목적으로 지난 2017년 9월 창립했다. 그동안 여섯 차례에 걸쳐 세미나를 개최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