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이 20일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방문해 김병훈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제공=포항시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앞두고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기업체 현장을 방문했다.
이 시장이 20일 영일만산업단지에 위치한 이차전지 기업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방문해 김병훈 대표의 소개로 근무 현장을 둘러보고 근로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2017년 포항시 영일만 산업단지에 최초로 입주한 이차전지 관련업체로, 리튬이차전지용 양극소재의 원천인 전구체를 생산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배터리 제조사는 이차전지 소재·원료 공급 망을 대부분 중국에 의존해왔으나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전구체 생산력을 바탕으로 외국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국내 공급 망을 구축해 국내 이차전지 생태계 경쟁력을 키웠다. 현재 직원 450여명을 고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시장은 "미래 신 성장 동력을 주도할 배터리 소재 양극재 전구체 생산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주고 있어 포항시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포항을 발판으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국내를 뛰어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