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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號 홈플러스 어벤저스…당당치킨·PB·메가푸드마켓까지 연타

이제훈號 홈플러스 어벤저스…당당치킨·PB·메가푸드마켓까지 연타

기사승인 2023. 02. 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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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매출 33% 증가 및 품질 인정
'당당치킨'으로 소비자 이목…델리 전체 주목도 ↑
혁신 성장 상징 '메가푸드마켓' 전 조직 참여 작업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 /제공=홈플러스
이제훈호(號) 3년차를 맞은 홈플러스가 지난해 '당당치킨'부터 PB(자체 상품) 제품 확대, 메가푸드마켓의 연이은 오픈까지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마케팅부터 상품 등 각 부문이 두각을 드러내면서 대형마트 업황 불황 속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하는 데 일조 중이다.

이제훈 사장은 2021년 취임 후 마케팅을 담당할 조주연 부사장을 영입하고, 상품 부문 조직을 2개로 나눠 김웅 부문장, 오재용 부문장을 각 선임한 바 있다. 당시 "이번 조직개편으로 고객이 홈플러스를 방문할 이유를 명확하게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이를 점차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김웅 홈플러스 상품1부문장(전무)-horz
왼쪽부터 김웅 홈플러스 상품1부문장, 오재용 홈플러스 상품2부문장. /제공=홈플러스
31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자체 브랜드(PB) '홈플러스시그니처' 상품의 지난해 매출은 2019년 대비 약 33% 성장했다. 품목 수도 2019년 930여개에서 지난해 기준 3000여개로 크게 늘렸다.

성능 부분에서도 성과를 얻었는데 이달 한국 소비자원은 프라이팬 시험 및 평가 결과에서 '홈플러시그니처 IH티타늄 단조 프라이팬'이 내구성과 가성비 모두 우수한 상품으로 선정했다. 이후 제품은 전점에서 매진을 기록 중이다.

홈플러스의 PB는 상품2본부에서 진행한다. 오재용 본부장은 이제훈 사장이 취임 후 새로 영입한 인물로 2021년 조직개편을 통해 상품 부문 조직이 1부문과 2부문으로 나눠지면서 2부문장을 맡았다. 김성언 홈플러스 GM상품본부장(상무)은 "최근 홈플러스시그니처의 우수성이 입증되며 PB의 개념을 새로 쓰고 있다"며 "이는 고객께 항상 최고 품질의 상품을 드리고자 하는 바이어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당당치킨'은 마케팅 소속 메뉴개발총괄팀의 성과다. 홈플러스의 마케팅은 한국맥도날드에서 첫 한국인 사장이자, 첫 여성 사장이었던 조주연 부사장이 부문장을 맡고 있다. 고물가 시대에 6000~7000원의 반값 수준의 가격으로 이목을 끌었으며 지난해 7월 16일 초복 5000마리 한정 판매시 1시간 내 완판했으며, 계획했던 1~2개월 목표 판매량을 1주일 만에 달성하면서 유통가 및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를 통해 당당치킨을 판매한 지난해 6월 30일~12월 말 기준 홈플러스 델리 전체 매출 신장률 역시 39%를 기록하며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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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모델들이 지난해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모은 '당당치킨'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가 '혁신 성장'의 상징으로 진행하고 있는 메가푸드마켓은 상품1부문, 상품2부문, 마케팅, 영업 등 전 조직이 참여하고 있는 리뉴얼 작업이다. 신선식품과 즉석식품, 간편식 등 먹거리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상품1부문의 신선, 농산, 베이커리 등을 대폭 키워 이커머스와 차별화하는 역할을 도맡았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델리 코너 '푸드 투 고(Food to Go)'를 식품 매장 입구에 전면 배치하며 델리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면서 "델리 상품 구색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며, 특히 구매율이 높은 로스트 메뉴와 핫 델리 상품이 고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매장 콘셉트를 직관적으로 구성함으로써 동선을 효율화해 고객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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