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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北 열병식에 “개탄스러워”

외교부, 北 열병식에 “개탄스러워”

기사승인 2023. 02. 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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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식 동향 면밀 주시 중"
열병식서 '반미구호' 깃발 들고 분열
북한이 건군절(인민군 창건일) 75주년인 지난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서 '조선인민의 철천지원쑤인 미제침략자들을 소멸하라! 붉은기중대 조선인민군'이라고 새겨진 깃발을 들고 분열행진하고 있다./연합
외교부는 북한이 8일 인민군 창건일(건군절) 75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개최한 데 대해 '개탄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날로 악화되는 식량·경제난에도 불구하고 전시성 대규모 동원 행사에 귀중한 장비를 낭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대변인은 "북한이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무모한 핵 위협을 즉각 중단하고 조속히 비핵화 협상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북한이 대화로 복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담대한 구상을 바탕으로 억지·단념·외교의 총체적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임 대변인은 북한 열병식에서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신무기가 등장한 데 대해 "현재 관계 당국에서 분석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도 이날 기자들을 만나 북한이 열병식에서 공개한 무기들을 시험할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해 "미리 예단하기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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