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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北 상대하려면 핵 보유 옵션 열어놔야”

오세훈 “北 상대하려면 핵 보유 옵션 열어놔야”

기사승인 2023. 02. 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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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 앞두고 SNS서 밝혀
"힘없는 평화는 없다…하루빨리 전쟁 끝나길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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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3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하루 앞둔 23일 "핵을 가진 북한을 상대하기 위해 한국의 핵 보유 옵션을 열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힘없는 평화는 없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힘없는 평화는 허구'라는 현실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특히 '핵 있는 러시아'와 '핵 없는 우크라이나'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다"며 "러시아는 미사일, 공격기, 자주포 등으로 우크라이나 영토를 마음껏 유린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영토를 건드리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핵보유국이 가진 우월적 지위의 결과"라고 규정하고 "핵을 가진 북한을 상대하기 위해 한국이 핵 보유 옵션을 열어놔야 하는 이유"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핵 보유 가능성까지 검토할 때 북한은 물론 중국까지 압박해 우리의 협상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북한 비핵화 실현 가능성도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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