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스기념병원 심·뇌·혈관센터 이승화 원장 논문,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

기사승인 2023. 03. 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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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뇌혈관센터 이승화 원장
윌스기념병원 이승화 원장(심장내과 전문의, 의학박사). /제공=윌스기념병원
윌스기념병원 심·뇌·혈관센터 이승화 원장의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 Perioperative Medicine에 게재됐다.

윌스기념병원은 이승화 원장이 '비심장수술 후 심근손상 및 수술 후 사망률의 성별 차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고령의 수술 환자가 증가하면서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는 비심장수술 후 심근손상에 관한 연구논문을 지난 16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비심장수술 후 심근손상은 약20%의 환자에게서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으며, 수술 후 합병증이나 사망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논문에 따르면 심장과 무관한 수술을 시행한 3만331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심근손상 발생과 성별과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 여성환자가 남성환자보다 비심장수술 후 심근손상 발생률과 장기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MINS발병률은 남성 17.9%, 여성 14.2%였고, MINS발병 1년 후 사망률은 남성 10.5%, 여성 7.0%로 확인됐다.

이는 여성이 재관류 손상으로부터 심장 회복이 잘 되는 연구결과나 허혈성 심장질환이 있으면서 같은 연령의 여성은 남성에 비해 아테롬성 동맥경화증 등의 심혈관 위험 인자가 적은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성별에 따라 발병하기 쉬운 허혈성 심장질환의 종류가 다른데, 남성의 폐쇄성 관상동맥질환 발생률에 따라 사망률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승화 원장은 "성별에 상관없이 수술 전 합병증 관련 집중치료나 응급수술 여부에 따라 수술 후 심근손상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논문 결과를 바탕으로 볼 때 수술 전후 환자 관리나 향후 연구를 설계할 때는 성별을 고려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윌스기념병원은 지난 2일 심·뇌·혈관센터를 개소하고 신경외과, 신경과, 심장내과, 혈관외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전문의료진들로 구성해 적정 진료를 위한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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