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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조선업계 ‘상생’ 추진…철강협회-조선해양플랜트협회 MOU

철강·조선업계 ‘상생’ 추진…철강협회-조선해양플랜트협회 MOU

기사승인 2023. 03. 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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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행사사진
철강협회와 조선협회는 28일 업계 상생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정석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전무와 변영만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제공=철강협회
한국철강협회(이하 철강협회)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이하 조선협회)는 철강-조선 업계간 상생협력과 동반 발전 방안 모색에 나선다.

28일 철강, 조선협회는 상생 협약식 및 공동 세미나를 열고 양 업계의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업계 및 정부 관계자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정보 공유와 중장기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정기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 또 공동 연구용역 등 양 업계가 상생협력과 동반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활동에 대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 1차관은 축사를 통해 "올해 세계경제 불확실성, 친환경전환 등 산업 여건이 녹록치 않은 어려운 상황에서 당장의 이해득실에 흔들릴 수 있음에도, 상생과 협력을 위해 한 자리에 모여주신 것을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정부도 두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변영만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은 "급변하고 불확실한 여건 속에서 현재까지 철강과 조선이 필수불가결한 전후방 산업으로 성장해온 만큼 앞으로의 상생은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이번 상생 협약식과 공동 세미나를 계기로 앞으로의 힘든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정석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전무는"산업 대전환이라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전략 수립과 지원 하에 관련 산업생태계가 합심해 대응해야 한다"며 오늘의 자리가 조선산업과 철강산업이 함께하는 미래를 준비하는 힘찬 발걸음이 되기를 고대하며 양 산업의 협력과 상생을 위한 노력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MOU 체결식에 이어 개최한 철강-조선산업 공동 세미나에서는 삼성증권의 한영수 수석연구위원이 '조선업의 산업전망 및 환경규제 강화 영향'을 주제로 조선산업의 동향과 향후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한 전망을 발표했다. 이윤희 포스코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와 한국 철강산업 발전전략'을 주제로 현재 철강산업에 직면한 이슈를 다루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탈탄소 생태계 조성 마련과 상생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양 업계의 공감대 형성과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철강, 조선업종의 발전전략의 일환으로 계획된 '철강-조선 산업 상생을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 연구' 추진방안에 대해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산업연구원 정은미 본부장도 발표를 진행했다.

한국철강협회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이날 MOU 체결을 계기로 공동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올해 하반기에도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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