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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뷰티 디바이스 사업 잘되니 성적도 ‘好好’…영업익 174.8%↑

에이피알, 뷰티 디바이스 사업 잘되니 성적도 ‘好好’…영업익 174.8%↑

기사승인 2023. 03. 3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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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3개년 매출 추이 그래픽./제공 = 에이피알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연매출 3977억원, 영업이익 39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실적은 전년 대비 매출 53.5%, 영업이익 174.8% 이상 증가한 역대 최고 수치다.

에이피알은 2021년 연매출 2591억원과 영업이익 142억원, 2020년 매출 2199억원과 영업이익 14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에이지알5종
에이지알 5종./제공 = 에이피알
이 같은 실적을 견인한 가장 큰 요인은 뷰티 사업이다. 특히 뷰티 디바이스 전문 브랜드 에이지알의 성공이 눈부셨다. 2021년 3월 첫 제품 '더마EMS'를 공개한 이래 2022년 3월 '유쎄라 딥샷', 'ATS에어샷'을 추가하며 라인업을 갖췄다. 지난해 7월부터 피부 흡수율에 초점을 맞춘 신제품 '부스터힐러'가 가세하며 판매량을 높였다. 지난해 에이지알은 국내외에서 약 60만대의 판매고를 올리고 매출 1100억원을 달성했다.

에이지알 외에도 뷰티 사업 실적은 뛰어났다.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등은 지난해 일제히 실적 상승 곡선을 그렸다. 에이피알 전체 실적에서 해당 뷰티 브랜드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75%에 달했다.

해외 시장 역시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2022년 에이피알의 전체 해외 실적은 1437억원이었는데, 이는 전체 실적 대비 36.1%다. 2021년 대비 36.2% 성장한 것. 에이지알이 역시 국내에 이어 해외, 특히 일본에서 약 9만대를 판매하며 기여했다.

현재 에이지알은 전체 판매 대수와 매출의 30% 가량을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 스트리트 패션브랜드 널디 역시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베트남 진출에 성공한 널디는 리오프닝이 시작되는 중국과 새로 개척한 동남아 등 해외 시장을 바탕으로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

올해 에이피알은 연구개발(R&D) 및 생산 시설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자리매김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에이피알은 연구 전문 자회사 ADC(APR Device Center)를 설립하고 다방면의 투자 계획을 수립 중이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이라는 정체성에 걸맞게 기술력이 집합된 뷰티 디바이스와 새로 개척한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보인 것이 좋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에이피알의 미래 가치를 바탕으로 조 단위 이상 기업가치 산정과 성공적 상장, 추가 해외 시장 개발 등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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