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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공기업 재산킹은 누구?…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68억원’ 보유

에너지 공기업 재산킹은 누구?…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68억원’ 보유

기사승인 2023. 04. 2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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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황주호 한수원 사장, 65억9231만원으로 집계
한전KDN→남동발전→전력기술→광해광업 순
산업부 산하 주요 공공기관 평균 재산 28억원
한전·한전 자회사 평균 재산 26억5781억원
붙임3_3_석유공사 김동섭 사장 취임식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 공기업 가운데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김 사장이 신고한 재산은 68억2754만원으로,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중 가장 많았다. 2021년 12월 23일에 신고된 재산과 비교하면 0.35% 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2위는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으로, 황 사장은 65억9231만원대의 재산을 보유했다. 이어 △김장현 한전KDN 사장(43억2311만원)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42억9997만원) △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35억2713만원) △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33억3875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은 2억2530만원을 신고해 공기업 가운데 가장 적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산업부 산하 주요 에너지 공공기관 수장들의 평균 재산은 28억3802만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8.88% 증가한 수준이다. 여기서 한전과 한전의 주요 자회사(한수원, 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 전력기술, 한전KPS, 한전KDN)의 평균 재산은 26억5781만원으로, 전년 대비 21.38% 늘었다.

이는 지난해 새로 공공기관 수장이 된 황주호 한수원 사장과 원경환 대한석탄공사 사장이 이전 수장들인 정재훈 전 한수원 사장과 김경수 전 석탄공사 사장보다 각각 34억원, 7억원 가량 재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채희봉 전 가스공사 사장보다 20억원 가량 적은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과 한전 주요 자회사 중에서는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뒤를 이어 △김장현 한전KDN 사장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 △김성암 전력기술 사장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김홍연 한전KPS 사장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 △정승일 한전 사장 등 순이었다.

전년 대비해서 재산이 가장 많이 증액된 공공기관 수장은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이었다. 황 사장은 2021년 말 기준 22억4129만원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48.97% 증가한 33억3875억원을 신고 했다. 뒤를 이어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16.52%↑)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15.90%↑)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13.33%↑)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10.58%↑) 등 순이었다.

반면 전년과 비교해 재산이 줄어든 공공기관 수장도 있었다. 가장 많이 감소한 수장은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25억7645만원)으로, 전년 대비 24.58% 줄었다. 뒤를 이어 △김홍연 한전KPS 사장(12.73%↓)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11.07%↓) △정승일 한전 사장(10.3%↓) 순이었다.

한편 지난달 30일 공개된 '2023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보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공개대상자의 신고재산 평균은 19억4625만 원으로 나타났다. 재산총액 기준 재산공개대상자의 40%(812명)가 10억원 미만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오는 6월 말까지(필요시 3개월 연장 가능) 이번에 공개한 모든 공직자의 재산변동 사항에 대해 심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등록재산을 거짓으로 기재했거나 중대한 과실로 재산을 누락 또는 잘못 기재,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해임·징계 의결 요구까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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