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도교육청, ‘마약범죄 예방 및 근절을 위한 현장 캠페인’ 전개

기사승인 2023. 04. 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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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고 등 도내 학교·학원가 일대 청소년 대상 마약범죄 예방 활동 펼쳐
강원경찰청 마약근절 학교앞 캠페인
강원경찰청과 강원도교육청은 21일 '마약범죄 예방 및 근절을 위한 현장 캠페인'을 벌였다./제공=강원경찰청
최근 서울 대치동 학원가 일대 마약음료 사건 발생 이후 강원경찰청은 마약범죄 예방·척결을 위해 홍보·계도 활동, 수사체제 전환 등 총력 대응중이다.

강원경찰청과 강원도교육청은 21일 춘천고등학교 등교 시간에 맞춰 학교·학원가 일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마약범죄 예방 및 근절을 위한 현장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3일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마약음료'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마약류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유사 피해 사례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학생들에게 나눠준 유인물에는 타인이 주는(확인 안된) 음료수 마시지 않기, 마약 예방 및 유사 사례 범죄 발생 시 적극적인 신고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캠페인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호기심 많은 청소년들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마약류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도형 강원경찰청장은 "최근 마약범죄가 청소년에 대한 범죄 수단으로 악용될 정도로 일상생활 전반에 깊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강원경찰과 도내 교육기관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학교·학원가 조성을 위해 뜻을 모아 우리 청소년들의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청은 마약류 범죄가 일반 국민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며 불안이 고조된 상황임을 엄중히 인식하고 형사과 마약수사대 영동권 전담수사팀을 신설했다.

현재 3개 팀(춘천·원주·국제, 총 14명)에서 4개 팀(춘천·강릉·원주·국제, 총 16명)으로 재정비해 춘천·강릉·원주지역 권역별 마약수사전담체제를 갖췄다.

전담수사팀은 젊은층이 다수 모이는 서핑 구역 및 펜션 밀집지역, 동해안 주요 국제 항만, 피서객이 몰리는 해수욕장 주변을 중심으로 수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강원경찰청장을 단장으로 형사·수사(사이버)·여청수사·안보수사·교통·공공안녕정보외사·생활안전·종합상황실·홍보담당관실 등 경찰청 전(全) 기능이 유기적 협업체제로 참여하는 합동단속 추진단 T/F를 구성·운영해 마약 범죄 근절에 모든 역량을 결집한다는 방침이다.

강원청은 국민 생활 속에 숨어있는 마약류 범죄 특성상 범죄 척결을 위해 도민의 관심이 중요하므로 도민들의 신고와 정보 제공 등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함께 마약류 관련 신고는 국번 없이 112를 통해 24시간 신고 또는 상담 가능하며 신고 및 정보제공을 통해 범인 검거 시 신고보상금을 적극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원경찰청 마약범죄 근절 및 예방 캠페인
강원경찰청과 도교육청이 21일 춘천고등학교 앞에서 청소년 대상 '마약범죄 예방 및 근절을 위한 현장 캠페인'을 전개하고 도내 초중고 684개소, 학원가 1,098개소에 마약근절 유인물 배부와 포스터를 부착했다./제공=강원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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