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에이피알, 1Q 영업익 232억…“사상 최대 분기 실적 달성 ”

에이피알, 1Q 영업익 232억…“사상 최대 분기 실적 달성 ”

기사승인 2023. 05. 15. 15:5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이미지]_매출그래프
에이피알 매출 그래프./제공 = 에이피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2023년도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15일 에이피알은 올 1분기 매출 1222억원, 영업이익 23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0%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지난해 에이피알은 광고 모델료 등 액수가 큰 지출 항목을 나눠 계상하지 않고 1분기에 선반영했다. 이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서겠다는 에이피알의 계산이 깔린 행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에이피알은 지난해 2분기부터 흑자 규모가 수십억원 단위로 증가했다. 1분기에 거둔 232억원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207억원보다도 11.8% 높은 규모다.

분기 영업이익은 단순한 양적 증가 외에 질적 개선 역시 두드러졌다. 에이피알이 2023년 1분기 기록한 분기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고인 19.0%에 달한다.

1분기 실적에서 가장 기여도가 높았던 부문은 뷰티 부문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5% 성장한 992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이피알이 지향하는 '뷰티테크' 기업이라는 정체성에 걸맞게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동시 성장이 돋보였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는 올 1분기에만 25만 대 이상 팔렸다.

'제로모공패드'와 '콜라겐 라인' 등 메디큐브 화장품 부문 역시 전년동기 대비 35%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등 에이피알의 또 다른 뷰티 브랜드 역시 브랜딩과 매출 확대에 성공하며 성장세에 기여했다.

해외 실적 역시 호조를 보였다. 1분기 에이피알의 해외 매출은 381억원으로 전년 대비 37.1% 성장했다. 해외에서도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의 실적기여도가 높았다. 전년 동기의 경우 뷰티 디바이스 론칭 초창기여서 해외에서는 유의미한 뷰티 디바이스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

올해는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일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의 뷰티 디바이스가 판매됐다. 중국에서는 3월 한 달 동안 약 4000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뷰티 디바이스 매출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에이피알은 올 1분기 성적표가 '조 단위' 기업가치 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연간 실적 공개 이전 프리IPO를 통해 7000억원의 기업가치 인정받았다.

에이피알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계획했던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1월 개소한 연구개발(R&D) 센터이자 뷰티 디바이스 연구 전문 자회사 ADC를 통해 신기술 및 신제품 확보, 생산 능력 확보, 해외 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뷰티테크 기업으로서 화장품 및 뷰티 디바이스의 동시 호조 덕분에 또 다시 역대급 분기 실적 갱신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고속성장세를 유지해 조 단위 기업가치 인정 및 상장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