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개딸’ 문자 공개한 이원욱 “이재명, 이것 보고도 단절 생각 없나”

‘개딸’ 문자 공개한 이원욱 “이재명, 이것 보고도 단절 생각 없나”

기사승인 2023. 05. 22. 11:1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포토] 발언하는 이원욱 의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4차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 심사를 위한 전원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보이는 문자를 공개하며 이 대표를 향해 강성 팬덤과 선을 그을 것을 압박했다.

이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아침에 받은 문자 하나 소개한다. 제게 지속적으로 문자를 보내오시는 분"이라며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이 의원이 공개한 문자에 따르면 '개딸'로 추정되는 A씨는 "더불어 열린개혁민주당(수박파괴당, 미꾸라지 사냥 메기당, 윤석열 탄핵당)을 창당하시라"며 "비례(대표) 의원을 열린 공천으로 선발하고, 호남·영남 모든 지역구와 수박 의원 XX 공천 지역구, 국힘(국민의힘)당 쓰레기 의원 지역구에 열린 공천으로 출마시키면, 최소 20석에서 50석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어준·양정철 등 몰빵론자들도 한 번 더 민주시민을 속이면 매장당할 것"이라며 "민주당 수박 의원 XX들과는 100% 국민 경선으로, 단일화를 조건부로 출마시키시라. 이것이 나라와 민주당을 돕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선 후보도 내세워야 한다. 100% 국민 경선으로 이재명 대표와 단일화하는 조건으로"라고도 했다. A씨는 "국힘당은 99% 쓰레기 집합소이다. 민주당도 70%는 쓰레기 의원들"이라며 "민주당만으로는 안 된다. 억울하게 누명 쓰고 민주당 쓰레기들에게 쫓겨난 손혜원·송영길·김남국·윤미향·윤관석·이성만 의원 등과 열린민주당과 옛 열린민주당 비례의원후보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이 합류하고 조국·조민·개혁 유튜버들도 합류하시라"고 요구했다.

A씨는 "민주당은 1당만 하면 된다. 개혁열린민주당과 합해서 151석만 되면 된다"며 "200석 주어도 수박들이 다수이면 그런 민주당은 국힘당만도 못하다. 수박 1명이 끼치는 피해는 10~100석을 망치는 것이라 생각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민주시민들 홧병 나 죽일, 수박 X들은 이번에 완전 박멸시켜야 한다"며 "수박 X들이 당선될 바엔 차라리 쓰레기 국힘당 X에게 의원직 주는 것이 휠씬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문자 내용과 관련해 "이 정도의 내용으로 문자를 보내오시는 분을 자랑스러운 민주당원으로 여길 수 있을까"라며 "이재명 대표님, 이걸 보시고도 강성 팬덤들과 단절하고 싶은 생각 없으신지 묻고 싶다"고 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