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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19~24일 프랑스·베트남 순방…엑스포 유치·경제 외교 ‘고삐’

윤대통령, 19~24일 프랑스·베트남 순방…엑스포 유치·경제 외교 ‘고삐’

기사승인 2023. 06. 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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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 유치 '마지막 관문' 4차 PT 참석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예정
베트남 국빈 방문에 '최대 규모' 경제사절단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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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와 베트남을 각각 방문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의 4박6일 순방 일정을 공개했다.

프랑스에서는 윤 대통령이 국가원수로 직접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 힘을 보태는 한편, 한국의 3대 교역 대상국인 베트남 방문에서는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윤 대통령은 먼저 20∼21일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직접 참석해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활동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20일 열리는 4차 경쟁국 프레젠테이션(PT) 행사는 오는 11월 말 개최지 투표 전 '마지막 관문'이기도 하다. 지난해 11월 열린 3차 PT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직접 발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주최 공식 리셉션 등을 통해 각국 대표단과 외교단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20일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정상회담 겸 오찬을 갖는다.

프랑스 방문 기간 윤 대통령은 동포간담회, 한·불미래혁신세대 대담, 디지털비전포럼, 기업 투자 신고식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후 22~24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23일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의 확대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등 베트남 최고지도부와 개별 면담도 갖고, 국빈 만찬 등 국빈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취임 첫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 양자 방문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베트남 국빈방문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 사절단이 동행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주요 그룹 대표들을 비롯해 중소·중견 기업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에서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 베트남 진출 기업인 오찬 간담회, 양국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하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등 다양한 경제 일정을 소화할 방침이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번 순방의 경제 외교 키워드를 3가지로 요약하면, 서비스 인프라 수출 확대, 미래세대간 연대 지원, 디지털 리더십 강화"라며 "인도-태평양 지역 경제 중심 국가인 베트남과 경제 협력을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와 인프라로 고도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간 파트너십 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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