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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4대 은행과 SSAFY 지원 업무 협약…20억 출연

삼성, 4대 은행과 SSAFY 지원 업무 협약…20억 출연

기사승인 2023. 06. 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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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청년SW아카데미 8기 수료식_(1)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SSAFY 광주 캠퍼스' 8기 교육생들이 수료식을 앞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삼성전자
삼성과 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이 26일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참여한 4개 은행은 각 5억원씩 총 2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에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된 금액은 SSAFY에 입과한 청년들이 1년간의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 캠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상혁 신한은행 은행장, 이재근 KB국민은행 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 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 은행장,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SSAFY 인재의 주요 수요처인 4대 은행이 협약을 통해 SSAFY 인재 육성에 직접 힘을 보태게 되면서, 청년과 기업이 동행하며 '윈윈'하는 SSAFY 프로그램의 '상생 선순환'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SSAFY는 올 하반기부터 협약에 참여한 4개 은행들이 참여하는 '금융 특화 프로젝트' 과정을 개설한다.

4개 은행들은 1학기 기초 SW 교육을 마친 SSAFY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2학기에 핀테크 관련 기초 SW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교육 과정에 참여한다. 이를 선택한 교육생들은 은행 임직원들의 멘토링을 받으며 실전과 같은 SW 개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SSAFY는 삼성이 국내 소프트웨어(SW)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CSR 프로그램이다. 교육비는 무료이고 교육생들에게 매월 100만원씩 교육지원금도 지급한다.

2018년 말 SSAFY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SSAFY에서 '실전형' SW 개발자로 성장한 수료생 4000여명이 1000여개의 국내외 기업에 취업하면서, SSAFY는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SW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는 SW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SSAFY 인재에 관심을 쏟으며 채용도 지속 늘려왔다. SSAFY 1기 수료생 중 은행과 보험사,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기관 취업자는 33명이었지만 7기는 138명으로 증가했다. 현재까지 각종 금융기관에 취업한 SSAFY 수료생은 총 726명에 달한다.

협약식 축사를 통해 박학규 사장은 "이번 협약은 사회적 난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SSAFY 생태계 확장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이번 협력이 금융산업 전반의 디지털 경쟁력을 한 차원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며, 취업까지 연계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SSAFY와의 협력을 통해 금융권 디지털 전환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 적극적으로 채용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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