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참가 합창단 이력에 기대감 증폭

기사승인 2023. 06. 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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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국, 323개팀, 약 8,000여 명의 합창단..화려한 수상경력과 타이틀의 94개 국외팀들 대거 참여
벨기에 '아마란스'·홍콩 다이오세산 소년·미국 뉴욕 영피플 등 세계적인 합창단 챔피언들의 공연 펼쳐져
벨기에‘Amaranthe’ 합창단
벨기에 '아마란스 합창단'이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에 참가한다. 사진은 2021년 벨기에 플랜더스 세계합창대회에서 최고점을 받은 벨기에 '아마란스 합창단'/제공=2023강릉세계합창대회조직위원회
7월 3일 전세계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을 노래할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참가팀들의 면면이 이목을 사로잡는다.

특히 이번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에는 34개국, 323개팀, 약 8000여 명의 합창단이 참여할 예정으로 이 중 화려한 수상경력과 타이틀을 자랑하는 94개 국외팀들이 대거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독일 '쟁어크라이스 힐부르그하우젠' 합창단은 세계합창대회에 최다 참가하는 팀으로 2012년 창단돼 미국 신시내티 대회에 첫 참가 후 라트비아 리가(2014), 러시아 소치(2016), 남아공 츠와니(2018), 벨기에 플랜더스(2021), 대한민국 강릉(2023)까지 6회 연속 참가 이력을 갖고 있다.

2021년 벨기에 플랜더스 대회에서 최고점을 받았고 인터쿨투르 월드랭킹 5위에 빛나는 벨기에 '아마란스' 합창단도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강릉을 찾을 예정이다.

2006년 창단돼 인터쿨투르 남성합창단 Top 50중에서 1위에 랭킹된 홍콩 청소년 합창단 '다이오세산 소년 합창단'은 라트비아 리가 대회에서 금메달과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고 세계합창대회에 처음 참가하는 미국 '뉴욕 영피플 합창단'은 뛰어난 기교와 화려한 쇼콰이어로 국제적으로 유명한 다문화 청소년합창단이며 유명 국제 합창대회에서 1등을 수차례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홍콩 청소년 합창단‘Diocesan Boys School Choir’
2014년 라트비아 리가 대회에서 금메달과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 홍콩 '다이오세산 소년 합창단'이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제공=2023강릉세계합창대회조직위원회
네덜란드 '데쿠어 클로즈 하모니'는 2012년, 2014년, 2018년 세계합창대회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고 롤링 스톤즈와 콜라보 작업을 하는 등 국제적 활동의 중심에서 혁신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는 팀이다.

이밖에도 보츠와나의 민속음악 보존을 위해 애쓰고 있는 '칼레망 투메디소 모체테 합창단'과 페로제도에서 참가하는 '고투 교회 합창단'은 한국까지 총 20시간 이상의 비행을 거쳐 도착하는 가장 멀리서 오는 합창단이다.

한편 합창대회조직위는 원활한 대회 운영을 통해 합창단들이 경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숙박에서 수송까지 사전 준비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외합창단의 출·입국 편의를 위해 인천공항에 안내데스크를 설치했으며 대회기간 총 805대의 전용버스가 제공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원스톱 수송이 지원된다.

조직위는 또 해외합창단들이 대학교 기숙사를 포함해 관내 숙박업소를 1일 1330실, 대회기간 동안 1만4630실을 사용할 예정이며 단원들이 여름철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식중독 검사를 매일 실시하는 등 위생관리를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대회기간동안 관람객 및 8,000여 명의 대규모 국내외 합창단들이 강릉을 다녀가는 만큼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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