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8일차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참가 전세계 합창단원들..강릉시에 활력 붐

기사승인 2023. 07. 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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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폐막식·축하콘서트 전석 매진, 경연·우정콘서트 만석
합창단원들, 캘리그라피 한글 체험·지역 명소 관광·쇼핑·강릉 음식문화 즐기는 중
아마란스 합창단(벨기에)
10일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챔피언 경연(여성챔버콰이어)에 참가한 벨기에 아마란스 합창단/제공=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가 개·폐막식과 축하콘서트 전석 매진, 경연과 우정콘서트도 만석을 기록하면서 합창단은 물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1일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대회 8일 차에 접어든 전 세계 참가 합창단들은 대회를 통해 음악을 즐기는 것은 물론 강릉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조직위는 대회 참가자들이 이번 대회의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캘리그라피 한글 체험, 오죽헌 등의 관광명소 뿐 만 아니라 화장품 가게 등을 찾는 등 지역 명소, 쇼핑, 강릉의 음식문화를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아프리카의 보츠와나에서 참가한 '칼레망 투니네소 모체데' 합창단은 "강릉에서 먹어본 국수가 무척 맛있었다. 이번에 좋은 성적을 내서 다음번 대회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데쿠르 클로즈하모니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에 참가한 네덜란드 합창단 '데쿠르 클로즈 하모니' 단원들이 10일 강릉의 한 음식점에서 막국수를 먹으며 강릉의 음식문화를 즐기고 있다./제공=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
인터쿨투르 월드랭킹 9위인 네덜란드 합창단 '데쿠르 클로즈 하모니'는 우정콘서트에서 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한국어 가사로 직접 불러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네덜란드 합창단은 강릉의 첫인상에 대해 "평지인 네덜란드에 비해 산과 나무가 많아 도시 전체가 푸르르고 무엇보다도 푸른 바다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답하며 "멤버들이 채식주의자가 많아 음식 걱정을 많이 했는데 순두부, 막국수 등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강릉 음식에 더 많이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데쿠르 클로즈 하모니 합창단은 12일 오후 12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재즈 부문과 오후 3시 가스펠 부문 챔피언 경연에 도전하는 등 2개 카테고리의 경연에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경연은 총 28개 카테고리로 나눠 진행하는데, 챔피언 부문은 국제 경연 경험이 있거나 이에 준하는 자격을 갖춘 합창단 대상이며 오픈 경연은 모든 아마추어 합창단을 대상으로 열린다.

13일까지 이어지는 강릉 세계합창대회의 폐막식은 전석 매진됐으며 경연, 시상식, 우정콘서트는 현장에서 선착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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