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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日 오염수 방류 반대 주도 세력, 광우병 대책위와 사실상 같아”

국힘 “日 오염수 방류 반대 주도 세력, 광우병 대책위와 사실상 같아”

기사승인 2023. 07. 1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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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위-08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이만희-류성걸 의원이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 제8차 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특위)는 11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후쿠시마 공동행동은 2008년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대책위)와 사실상 인적·조직적 구성이 같다. 더불어민주당 자체가 괴담 시민단체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대응을 위해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것을 정부에 제안했다.

특위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8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특위 위원인 민경우 대안연대 공동대표는 "후쿠시마 공동행동과 (참여 단체를) 비교하면 2002년 '미군 장갑차 여중생 고(故) 신효순·심미선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는 27개, 한미 FTA 저지 범국본은 21개, 광우병 대책위는 195개가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미·반외세 같은 급진주의, 민주당 성향, 사실보다는 괴담성 활동이 많은 것이 공통점"이라고 덧붙였다.

민 대표는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사무처장 출신으로 2008년 전후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운동을 주도했다.

민 대표는 "차이점은 광우병 대책위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치권은 거의 역할을 못한 반면, 후쿠시마 공동행동은 정치권이 주도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위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효순이미선이 사건 때도 사고가 아니라 살해라고 괴담 퍼뜨렸고, 한미 FTA 때는 맹장염 수술비가 100만원, 감기약이 10만원 된다고 했다. 광우병도 '전염된다'는 식으로 괴담 퍼뜨리고 선동했다"며 "사회적 난동 수준에 가까운 괴담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특징 하나가 큰 두 사람이 최종 협상을 해서 결정한다는 것"이라며 "진보연대계열과 참여연대계열이다. 저도 놀랐다. 진보연대, 참여연대 양 수장이 만나서 투쟁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당시 주력 시민단체가 민주당으로 넘어와 민주당 자체가 이제는 괴담 시민단체가 됐다"며 "남아있는 시민단체와 연대해서 반일, 반미, 반정부 투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위는 이날 오염수 관련 5대 먹거리 괴담으로 '오염수가 방류되면 우리 수산물이 오염된다', '오염수는 짧으면 7개월 후 국내로 유입된다', '후쿠시마산 멍게 등 수입이 금지된 일본 수산물이 국내로 수입된다', '후쿠시마산 세슘 우럭이 해류를 통해 국내 해역으로 유입된다', '해수로 만드는 천일염에 삼중수소 잔류가 우려된다' 등을 꼽았다.

또 정부에 수산물 안전 관련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 의워은 "해수부에 전국 주요 위판장, 직판장이 있는데 수산물 안전 일일 검사를 해서 실시간 일보를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해수부에서도 이달 말부터는 매일 검사를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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