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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 푸틴플레이션 vs 바이든플레이션

[시사용어] 푸틴플레이션 vs 바이든플레이션

기사승인 2023. 07. 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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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객원논설위원
◇ '푸틴플레이션'(Putinflation)

'푸틴플레이션'(Putinflation)은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로 푸딘(Putin)과 물가상승(Inflation)을 합성한 단어로 푸틴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키면서 원유가격과 곡물가격이 급등해 세계 경제에 어려움이 큰데 이를 푸틴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적인 밀과 옥수수 등 곡물 수출국이고 러시아는 석유 수출국이지요. 전쟁으로 곡물 수출과 석유 수출이 제한을 받고, 결국은 가격이 오릅니다. 이달에는 흑해곡물협정까지 종료돼 곡물 가격은 또 한 차례 오를 전망입니다.

◇ '바이든플레이션'(Bidenflation)

'바이든플레이션'(Bidenflation)이란 말도 있는데요.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Biden)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입니다. 지난해 가을 중간선거를 앞두고 바이든이 대규모 감세정책을 펴면서 한편으론 경기 부양책에 나서자 물가가 급등했던 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미국 공화당에서 바이든을 공격할 때 사용하는 단어가 바이든플레이션입니다. 미국은 소비자물가가 한때 9.1%에 달했으나 연준의 연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물가는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미국 물가상승은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바로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을 줍니다.

◇ '사이코패스'

'사이코패스'(Psychopath)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인데 감정조절이 안 되고 충동적, 즉흥적으로 살인 등 큰 범죄를 일으키는 사람을 말합니다. 다른 사람을 고려할 줄 모르고 자기 뜻대로 행동하는데 겉으로는 멀쩡해 보입니다. 가면을 쓰고 유혹하는 것인데 과거를 보면 문제가 많지요. 사이코패스는 살인 등 범죄를 저지르고도 심각성을 알지 못한다는 게 큰 문제입니다.

흉악범이나 살인범 중에 사이코패스가 많은데 최근 강남에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24일에는 지하철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고 살인 예고를 했던 사람이 체포됐는데 경찰은 사이코패스로 보고 있습니다. 험악한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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