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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구장 이경호 주교 등 성공회 신부들이 만드는 ‘사찰음식’

서울교구장 이경호 주교 등 성공회 신부들이 만드는 ‘사찰음식’

기사승인 2023. 08. 1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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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견스님 레시피 강의 따라 직접 음식 만들어
"수녀가 아닌 신부들의 강좌 참가는 드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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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서울교구장 이경호 주교와 성공회대학교 총장 김경문 신부 등 성공회 신부들이 성견스님의 레시피 강의를 듣고 있다./사진=황의중 기자
대한성공회 서울교구장 이경호 주교와 김경문 성공회대학교 총장 등 성공회 신부 8명이 사찰음식 배우기에 나섰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성공회 신부를 대상으로 사찰음식 만들기 체험행사를 1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찰음식에 대한 이해'와 '메뉴 시연과 설명' 그리고 '실습' 순으로 진행됐다. 메뉴는 '사찰식 냉면'과 '두부방아잎 장떡'으로, 강사인 성견스님의 레시피 강의에 따라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이었다.

성견스님은 '수행자를 위한 맞춤형 음식'인 사찰음식의 특성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가, 내 덕행으로 받기 부끄럽네' 등으로 알려진 공양 전 게송인 오관게(五觀偈)를 신부들과 함께 독송하기도 했다.

불교문화사업단의 설명에 따르면 신부들의 사찰음식 체험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수녀들이 사찰음식 강좌를 개별적으로 참가한 경우는 더러 있었지만, 이번처럼 신부들이 사찰음식 체험을 위해 체험관을 찾은 경우는 거의 없다고 알려졌다.

불교문화사업단 관계자는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은 국내 최초의 한국사찰음식 복합문화공간으로 외국인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 및 기관을 대상으로 강좌를 통해 사찰음식을 널리 알리고 있다"며 각계각층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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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 성견스님이 성공회 신부님들에게 사찰식 냉면 레시피를 공개하며 사찰음식의 특색을 설명했다./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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