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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을 모으면 지원이 배가 돼요”…서울시, 6개 공공·민간 기관과 ‘가족돌봄청년’ 돕기

“뜻을 모으면 지원이 배가 돼요”…서울시, 6개 공공·민간 기관과 ‘가족돌봄청년’ 돕기

기사승인 2023. 08. 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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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6개 공공·민간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주택공사, 임대주택(9호) 제공…최대 20년간 안정적 거주
(주)365mc, 태블릿PC 제공 및 의료비 등 연간 최대 1억 원 지원
[포토] 오세훈 서울시장, 가족돌봄청년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족돌봄청년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을 마친 후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한철수 서울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 이수경 초록우산 사무총장, 김남철 365mc 대표이사, 오 시장, 오주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장, 유원식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 주세호 효림의료재단 관리이사. /정재훈 기자 hoon79@
서울시가 6개 공공·민간 기관과 손잡고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장애, 신체 및 정신의 질병을 겪고 있는 가족을 돌보고 있는 청년들을 지원한다.

시는 22일 오후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족돌봄청년의 주거·의료·생계·학습 등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토지주택공사, 주식회사 365mc, 초록우산, 희망친구 기아대책, 효림의료재단,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주거취약 가족돌봄청년 임대주택(한국토지주택공사), △태블릿PC 및 의료비 등 연 1억원(주식회사 365mc), △생계·주거·학습·의료비 및 자조모임 연 2억원(희망친구 기아대책), △생계·주거·학습·의료비 연 2억원(초록우산), △가족돌봄청년 가구 돌봄대상자 의료서비스 연 5명(효림의료재단) 등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10월 '서울특별시 가족돌봄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12월 '서울시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오던 중 이들 협약기관과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경우 비주택(비닐하우스, 쪽방촌, 고시원 등), 반지하 등 주거 여건이 열악한 가족돌봄청년과 그 가족이 거주할 수 있도록 임대주택(9호)을 지원한다. 방 2~3개 이상의 신축 주택을 제공하며 임대계약 기간 갱신 시 최대 2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이번 지원은 LH임대주택 입주자 신청·접수를 시작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지원 자격·추진 일정 등의 자세한 내용은 '가족돌봄청년 지원 전담기구'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오세훈 시장은 협약식에서 "놓아버리고도 싶을 정도의 막중한 책임을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짊어지고 버텨내고 있는 청년들에게 또래처럼 미래를 생각하고 준비할 최소한의 여유와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인데 오늘 협약으로 의료·생계·주거비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가족돌봄청년의 돌봄 부담과 책임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도 가족돌봄청년을 발굴해 다양한 사례 유형화와 제대로 된 지원으로 보다 촘촘하고 짜임새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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