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퇴직연금개발원에 따르면 김 신임 회장은 서울대 영문학과, 서울대 정책학 석사, 미국 인디애나대 법학 석사, 서울대 법학 박사를 이수했다. 행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고용노동부 노사협력정책과장, 노동시장정책관, 고령사회인력정책관, 대변인, 근로기준정책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김 회장은 고용노동부에서 여성 최초 타이틀을 여럿 획득했다. 여성으로서 첫 노사관계법제과장을 지냈고, 최초 여성 기획조정실장에 오르기도 했다.
김 회장은 배우자 출산휴가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등 일가정양립정책의 토대를 마련했고, 근로기준정책관 때에는 탄력근로제 관련 노사정합의를 도출해냈다. 또 중소기업근로자를 위한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도입 등 퇴직연금제도 개편에 기여했다.
김 회장은 "근로자 노후보장을 위해 퇴직연금에 대한 교육,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전문가 초청 세미나와 포럼 등을 통해 퇴직연금의 중요성을 알리고 저변확대에 기여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