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주거 취약계층 대상 긴급 임시주택’ 민간 후원 받아…18개월간 무상 임대

기사승인 2023. 08. 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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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는 25일 민간 후원자 황순애 씨를 통해 '주거 취약계층 대상 긴급 임시주택'을 지원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시흥시
경기 시흥시는 민간 후원을 통해 '주거 취약계층 대상 긴급 임시주택'을 지원받았다고 27일 밝혓다.

'주거 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은 쪽방, 고시원, 반지하, 컨테이너 등 비주택 가구나 최저주거기준에 미달되는 아동가구가 보증금 자부담 50만원으로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를 선정해 이주 지원을 위한 이사비, 생필품비, 전세임대주택 물색 지원 등 이주 지원 상품을 제공한다.

또 공공임대주택 이주 전 긴급사유가 발생하면 임시거처도 지원한다. 이번 민간 후원으로 받은 주택은 긴급 임시거처로 활용된다.

민간 후원자인 황순애 씨는 대야동에 소재한 본인 소유의 다세대주택 1호를 에어컨 설치, 장판 교체 등 주택 정비까지 완료한 후 시에 18개월간 무상으로 임대 후원했다.

황순애 씨의 주택은 '주거 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 대상자를 위해 공공임대주택 이주 전 임시거처로 사용할 예정이다.

후원자 황순애 씨는 "보유 중인 주택을 시흥시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활용할 수 있다고 해서 무상으로 후원하기로 결심했다"면서 "주거 위기 상황에 처한 이웃에 작게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민호 시 주택과장은 "해당 주택이 주거 위기가구의 '주거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주거 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 활성화 등 주거약자의 주거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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