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김건희 여사, 순방 중 두가지 키워드는 문화와 동물보호

김건희 여사, 순방 중 두가지 키워드는 문화와 동물보호

기사승인 2023. 09. 10. 17:4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환영 공연에 엄지척 해보이는 윤석열 대통령<YONHAP NO-4692>
<YONHAP PHOTO-4692> 환영 공연에 엄지척 해보이는 윤석열 대통령 (뉴델리=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주요 20개국(G20) 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팔람 공군공항에 김건희 여사와 함께 도착, 무용수들의 환영 공연을 감상한 뒤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3.9.8 zjin@yna.co.kr/2023-09-08 21:33:34/<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해외 순방 행보 주요 키워드는 문화와 동물보호 두가지로 요약된다.

김 여사는 이번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순방에서도 드레스를 재활용하고 국내 중저가 브랜드를 착용해 패션 한류를 알리는 일에 적극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이른바 '김건희법'으로 불리는 개식용 금지법 등에 방점을 찍고 동물 보호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김 여사가 지난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갈라 만찬 때 입은 하얀색 드레스는 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 주최 갈라 만찬 때 입었던 것과 같은 옷이라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김 여사는 또 우리 패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국내외 활동에서 K패션 의류를 즐겨 입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 순방에선 아세안 정상 갈라 만찬에서 같은 드레스 위에 인도네시아 전통 의류인 '바틱'을 스카프처럼 둘러 변화를 줬다. 구두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수제화 거리의 중저가 브랜드로 패션 한류 이미지도 부각했다.

김 여사의 순방 중 드레스 재활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공주 면담 때와 2월 한국 수어의 날 기념식 때 같은 노란색 재킷을 착용했다. 또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병원 방문 때와 12월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행사 때도 같은 베이지색 재킷을 입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역대 정부에서 일부 영부인들이 순방때 마다 고가의 드레스를 착용해 뒷말이 나왔던 것과도 비교된다.

김 여사는 동물 보호 메시지에도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번 순방에선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인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와 친교 활동 뒤 김 여사 자신과 반려견 새롬이가 그려진 초상화를 선물받기도 했다.
앞서 7월에는 한국을 방문한 세계적인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와 면담 자리에서 개 식용 문화 종식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김 여사는 지난 4월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당시 국빈만찬에서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 내 동물권 개선 움직임에 지지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