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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귀국길, 인도네시아~인도 정상회의 일정 마무리

尹대통령 귀국길, 인도네시아~인도 정상회의 일정 마무리

기사승인 2023. 09. 1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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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7시경 인도 뉴델리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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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팔람 공군공항에서 귀국하기 위해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뉴델리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저녁 7시경 뉴델리 팔람 공군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출국했다.

출국 행사에는 장재복 주인도대사 부부와 커우샬르 키쇼르 인도 주택·도시업무부 국무장관, 거우랑가 랄 다스 인도 외교부 동아시아 국장이 참석해 환송했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붉은 넥타이를, 김 여사는 흰색 재킷과 검정 치마 차림으로 출국장에서 환송 인사와 악수했다. 김 여사는 가방에 '부산 이즈 레디' 엑스포 키링을 달아 멋을 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 후 곧장 인도 뉴델리로 이동해 9~10일 G20 뉴델리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뉴델리에서 열린 G20 뉴델리 정상회의 세션3 '하나의 미래'에서 우크라이나에 총 23억 달러(약 3조800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와 연대해 안보, 인도, 재건 분야를 망라한 포괄적 지원 프로그램을 이행해나갈 것"이라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전날인 9일 G20 뉴델리 정상회의 세션 1 '하나의 지구'에서는 개도국의 기후변화 적응을 돕는 '녹색 사다리'를 자처하며 녹색기후기금(GCF) 3억 달러를 추가 공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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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팔람 공군공항에서 귀국하기 위해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오르고 있다./연합뉴스
G20 정상회의에 앞서 5~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는 북핵 대응을 위한 글로벌 공조를 강조하며 북한에 뚜렷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북한의 불법 행위에 대한 러시아와 중국의 역할을 촉구하면서도, 시진핑 중국 주석을 대신해 회의에 참석한 리창 총리와 만나 대화를 통한 양국 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방산·핵심 광물 개발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각국 정상들과 쉼 없이 만나며 '한국 1호 영업사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9일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 볼라 아흐메드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 아잘리 아쑤마니 코모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아제이 방가 신임 세계은행 총재도 만나 환담을 나눴다. 이날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프라빈드 주그노트 모리셔스 총리와 정상회담에 나섰다. 각국 정상들과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알리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는 양자회담장 로비에서 두 번이나 마주쳐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G20 갈라 만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옆 자리에 앉아 1시간 이상 대화했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도 환담을 나눴다. 중국을 대표해 G20에 참석한 리창 총리와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인도 뉴델리에서 만남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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