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모바일 국가대표...“금메달 자신 있다”

하루 12시간 연습 강행군...목표는 '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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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 감독, 선수, 전력분석관 /사진=김동욱 기자

"절절포 절절포 파이팅" 배그 모바일 국대 선수들이 '절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뜻의 구호를 외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13일 크래프톤 본사 건물에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미디어데이에는 윤상훈 감독과 '파비안' 박상철, '씨재' 최영재, '티지' 김동현', '비니' 권순빈', '스포츠타' 김성현 등 5명의 선수와 김준수, 한정욱 전력분석관이 참석했다.

이날 감독, 선수들, 전력분선관은 입을 모아 "금메달을 노릴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기존의 배틀로얄 방식이 아니라 '드라이버'와 '슈터'의 역량을 뽐내며 점수를 획득해 짧은 시간 안에 결승선을 통과하는 방식이다.

4개 팀이 총 3구간을 빠르게 통과해 결승 지점에 도착해야 한다. 차량(드라이버)의 주행 능력과 사격(슈터)을 통해 이동 중에 가속 과녁을 맞혀야 하며 구간에 도착하면 2점부터 10점까지 숨어있는 과녁을 맞혀 기준 점수를 획득해야 한다.

1구간은 300점, 2구간은 400점, 3구간은 500점을 넘겨야 하며, 3구간 마지막 스페셜 타깃은 하나 당 10점을 얻을 수 있어 막판 순위 뒤집기도 가능하다.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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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 /사진=김동욱 기자

- 아시안게임에 나가게 된 소감과 어떻게 훈련했는지

'윤상훈' 감독 : 하루 12시간이 넘게 연습했다. 충분히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파비안' 박상철 : 한국e스포츠 협회와 크래프톤의 지원으로 좋은 환경에서 연습했고 짧은 시간 실력이 많이 늘어 기대하고 있다.

'씨재' 최영재 : 합숙하면서 많은 연습을 하다 보니 짧은 시간에 많은 성장을 한 것 같다.

'티지' 김동현 : 크래프톤과 협회 지원으로 심리, 분석 등 도움을 받고 더욱 성장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결과를 기대해달라.

'비니' 권순빈 : 선수 모두 기량이 올라왔다. 기대에 부응하겠다.

'스포르타' 김성현 : 많은 지원과 많은 연습으로 성장했다. 남은 기간 더 노력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력분석관 '김준수' : 결과가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금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전력분석관 '한정욱' : 선수들의 실력이 매일 성장하는 것을 느꼈다. 금메달을 기대하셔도 좋다.

- 배틀로얄이 아닌 기록의 경쟁이다. 구간과 동선의 전략은 어떻게 준비했는지

'윤상훈' 감독 : 세계 어느 선수들과 비교해도 우리가 운전과 슈팅 실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단 변수는 다른 팀과 차량 사고가 있을 수 있는데 현재 e스포츠 협회 도움으로 국내에서 파트너 팀과 연습하고 있다. 실전을 대비한 만큼 여러 변수조차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연습하고 있다.

전력분석관 '김준수' : 정확한 기록 공개는 어렵지만 평상시 연습할 때 좋은 점수를 내고 있다.

- 아시안 게임 룰에 어떤 매력을 느꼈는지

'파비안' 박상철 : 아시안게임 룰을 접했을 때 새로웠고, 전략적인 부분이 들어가 있어 매력을 느꼈다.

- 분석관으로 선수들을 지켜보는 느낌은 어땠는지

전력분석관 '한정욱' : 다들 처음 하는 입장으로 시작하니 같이 공부했다. 하나하나 직접 움직이고 위치마다 효율적인 방식을 연구했다. 매일 새로운 정보를 알아가고, 성장하고 있다. 큰 틀에서는 마무리가 됐고, 반복을 통한 연습만 남았다. 선수 모두 잘하고 있다.

- 어떤 타이밍에 집중력이 필요한지

'파비안' 박상철 : 차량 속도를 올리기 위한 가속 과녁과, 스페셜 타깃에 집중해야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 그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 매달을 딸 수 있는 확룰은, 중국 항저우 현지 적응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윤상훈' 감독 : 메달은 무조건으로 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을 정도로 평가가 좋게 나오고 있다. 금메달까지 노릴 정도의 성적이 나오고 있다. 각기 다른 팀에서 모인 선수들이라 합숙을 통해 연습을 하고 있다. 비공개로 핸드볼 연습장을 빌려서 현지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고 중국어를 말하는 스탭들과 관중석에서 야유가 나올 것을 대비해 최대한 실전처럼 연습했다.

- 다른 국가들의 연습 소식을 들었을 때 메달 경쟁이 될 국가는 어디인지

전력분석관 '김준수' : 중국, 대만, 홍콩이라고 생각한다.

- 경기장에서 세팅의 문제 발생 가능성은

'윤상훈' 감독 : 다른 종목과는 다르게 모바일로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세팅에 영향받을 요소는 없다고 생각한다.

- 식단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윤상훈' 감독 : 국내에서 야간 경기가 많아 식습관이 좋지 않았다. 아시안게임은 오전과 점심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야식을 중지하고 아침, 점심, 저녁을 챙기고 있다. 현지 선수촌에서는 지급되는 음식을 먹게 된다.

- 메달을 땄을 경우 하고 싶은 공약은

'파비안' 박상철 : 팬 몇 분을 선정해서 유니폼을 드리고 같이 식사하겠다.

'씨재' 최영재 : 개인적으로 부모님에게 식사를 살 예정이다.

'티지' 김동현 : 메달을 딴 후에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겠다.

'비니' 권순빈 : 금메달을 딴다면 내 유니폼을 팬에게 드리도록 하겠다.

'스포르타' 김성현 : 메달을 따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