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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자회사 코스맥스이스트 IPO 우려 여전히 존재”

“코스맥스, 자회사 코스맥스이스트 IPO 우려 여전히 존재”

기사승인 2023. 09. 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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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3일 코스맥스에 대해 유상증자 이슈 사라진 점은 주가에 긍정적이지만, 코스맥스이스트 기업공개(IPO)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코스맥스는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코스맥스이스트(중국법인) 유상증자(제3자배정증자) 발행 공시를 했다. 신주의 종류와 수는 1주당 1의결권이 있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381만1778주(신주 발행가액 2만9986원)이다. 총 자금조달 금액은 1143억원이며 제3자배정 대상자는 케이디비아이하나사업재편밸류업사모투자 합자회사이다.

코스맥스는 8월 18일 유상 감자 공시 이후, 8월 28일 코스맥스이스트 감자 금액(1149억원)을 공시했다. 작년 10월부터 우상향 하던 코스맥스 주가는 9월 1일부터 줄곧 하락세를 이어왔다. 코스맥스이스트가 SV인베스트먼트 측에 지급해야 할 상환자금 조달 방안에 대한 여러가지 시나리오(신규 투자자 유치, 차입금 증가, 전환사채(CB) 발행, 유상증자)가 제시됐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은 코스맥스는 과거 2016년, 2021년 유상증자 결정으로 주가가 급락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유상증자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코스맥스가 유상증자나 전환사채 등을 발행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고, 향후 하반기 실적이 여전히 코스맥스 주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코스맥스이스트 IPO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는 평가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에 대한 다른 내용은 공시되지 않았으나, 투자자가 바뀐 만큼 여전히 코스맥스이스트 IPO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는 것이며, 만일 코스맥스이스트 상장에 대한 부분이 공시될 경우 기업가치가 더블카운팅이 될 우려가 존재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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