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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헬스케어, 데일리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 출시

롯데헬스케어, 데일리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 출시

기사승인 2023. 09. 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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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생태계' 구축…100만 가입자 목표
[롯데헬스케어] 캐즐(CAZZLE) 이미지
/롯데헬스케어
롯데헬스케어가 전국민의 '데일리 헬스케어 플랫폼'이 될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CAZZLE)'을 출시하고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롯데헬스케어는 14일 오전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캐즐 그랜드 오픈 미디어 데이'를 열고 사업 계획과 플랫폼 기능, 보안 정책 등을 소개했다. 롯데헬스케어는 지난 2022년 4월 롯데그룹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롯데지주로부터 700억원을 출자 받아 설립됐다.

캐즐은 '홈'과 '건강 탭', '쇼핑 탭'으로 구성된다. 건강 탭에서는 실제 나이와 건강 나이를 표시하고 건강검진기록 등을 종합해 향후 주요 질환의 발생 위험도를 알려주는 등 내 건강데이터를 보여준다. 추가로 유전자 검사를 받은 경우 이에 대한 결과도 건강 탭에서 확인 가능하다. 캐즐은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테라젠바이오와 함께 설립한 '테라젠헬스'를 통해 유전자 검사 서비스 '프롬진'을 출시한다. 영양소, 피부, 모발, 식습관, 운동 특성 등 69가지의 유전자 DTC 검사결과를 19가지 캐릭터로 표현한다.

메인화면인 캐즐 홈에서는 걷기·운동 기록하기·복약관리 등 체크하는 건강지표와 함께 가족·친구의 건강활동을 보여줘 '관리하는 습관' 형성을 돕는다. 7000보 걷기를 1주일에 3회 성공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진주' 포인트를 150알 주는 식의 성과보상을 통해 동기를 부여한다.

현재 먹고 있는 약이나 영양제를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함께 섭취하면 안되는 성분을 알려주는 한편 먹는 시간을 놓치지 않게 알림을 기록할 수 있는 '복약관리' 기능, 내 건강상태에 맞는 의학 정보 콘텐츠를 보여주는 '캐즐 매거진', 사용자들의 걸음 수와 친환경 상품 구매 등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려주는 '그린 리포트' 등도 제공한다.

쇼핑 탭에서는 건강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필요한 상품을 제안한다. 도움 되는 영양제, 필요한 운동용품을 보여주는 식이다. '선물하기' 기능 활용도 가능하다.

캐즐은 간단한 본인 인증만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정보제공에 어디까지 동의하는지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에는 차이가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과거 10년 간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불러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비교 분석해 주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건강설문과 의료정보 입력, 유전자 검사까지 받으면 사용자는 더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받는다.

사진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14일 열린 롯데헬스케어 캐즐 그랜드 오픈 미디어 데이에서 이훈기 대표이사, 우웅조 본부장 외 발표자들이 질의 응답 시간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헬스케어
롯데헬스케어는 캐즐을 중심으로 롯데그룹 계열사는 물론 파트너사의 서비스를 연계해 타사 건강관리 플랫폼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헬스케어는 오는 11월 '마인드카페'를 운영하는 디지털 멘탈케어 스타트업 '아토머스'와 협업해 캐즐 안에서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

내년 3월에는 단순한 식단관리가 아니라 사용자의 라이프로그, 유전자 특성, 의료데이터 분석,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장건강 관리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체중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6월에는 '비컨'과 함께 두피와 피부 관리 서비스를, 11월에는 '아이메디신'과 뇌건강 관리 서비스까지 선보인다는 로드맵을 갖췄다. 이를 통해 2024년말까지 가입자 100만명을 유치, '전국민의 데일리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캐즐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클라우드와 데이터 인프라 위에서 운영된다. 사용자의 모든 개인정보는 'AES 256' 방식으로 암호화한다. AES 알고리즘은 미국 국가안보국에서 1급 비밀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된 것 중 하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모든 조회 이력은 로그로 남기 때문에 건강정보와 개인정보 모두 안전하게 관리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훈기 롯데헬스케어 대표이사는 "B2C사업에 대한 롯데그룹의 성공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에 없던 헬스케어 플레이그라운드'를 만드는데 집중했다"며 "캐즐이 대한민국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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