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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러북 정상회담 尹정부 탓이라는 민주당, 정쟁 몰두하다 내부 총질”

與 “러북 정상회담 尹정부 탓이라는 민주당, 정쟁 몰두하다 내부 총질”

기사승인 2023. 09. 1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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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회서 원내대책회의 개최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YONHAP NO-2900>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민주당이 북·러 정상회담을 윤석열 정부의 경직된 대북 정책과 균형 잃은 외교정책이 가져온 패착이라고 주장한다"며 "정쟁에 몰두하느라 외부로부터 위협 앞에서도 내부를 향해 총질을 해대는 민주당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북한과 러시아가 정상회담 일정을 이어가는 데 대해 우리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해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은 대가가 따를 것임을 분명히 경고했다"며 "러시아 정부에 대해서도 한러 관계에 매우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의견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협력체제 강화는 북한의 핵 미사일을 고도화와 러시아가 우크라 침략전쟁으로 국제사회 안보 시스템 교란한 결과"라며 "민주당의 주장은 본말이 전도된 억지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과거 문재인 전 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전 정부는 미국과 중국을 오가며 북한 정권의 대변인이란 소리를 들으며 국제사회에서 과도하게 북한을 변호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미정상회담 결렬,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지속적인 미사일 도발이라는 참담한 결과밖에 얻은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포탄이 부족한 상황에 몰린 러시아, 핵 미사일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는 북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 북러 정상회담의 배경"이라며 "국제 사회의 제재를 위반한 러시아와 역대 정부를 기만하며 대한민국을 위협한 것은 북한인데 민주당의 화살은 누구를 향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 탄핵 추진을 하지 않기로 했다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운을 뗐다.

박 의장은 "지난 2월 야당 단독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을 추진해서 안전공백 일으킨 것도 모자라 물러나는 국방부 장관을 탄핵해서 안보공백 일으키려한 것은 무리수"였다"며 "행안부 장관 탄핵이 헌법재판소 재판관 전원 일치로 기각 결정이 난 것처럼 마찬가지의 결정이 내려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민주당이 이 장관 대신 '검사 탄핵'을 추진한다고 밝힌데 대해 "민주당의 탄핵 중독은 중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법무부 장관 탄핵을 주장하더니, 외교장관, 국무총리, 국토부 장관 탄핵을 계속 외쳤다. 탄핵이 무슨 전가의 보도라도 되는가? 무모한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탄핵 중독증을 하루 빨리 치유하라"고 일침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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