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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우박 맞은 사과 60톤 매입…“농가 돕기 나선다”

쿠팡, 우박 맞은 사과 60톤 매입…“농가 돕기 나선다”

기사승인 2023. 09. 2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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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집 난 사과 대량 매입해 24일까지 13% 할인 판매
[쿠팡 이미지] 농가돕기 우박맞은 보조개 사과-tile
쿠팡이 지난 6월 내린 우박으로 생긴 흠집과 생채기로 버려질 위기에 처한 사과 60여 톤을 매입해 농가 돕기에 나선다.
쿠팡이 지난 6월 내린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전국 사과농가를 지원한다.

쿠팡은 우박을 맞아 생긴 흠집과 생채기로 버려질 위기에 처한 사과 60여 톤을 매입해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피해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 대량 매입한 사과 약 2만 봉지는 오는 24일까지 13% 할인간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농가 돕기 우박 맞은 GAP 보조개 사과, 프레샤인 GAP 충주 못난이사과 등이다.

외관상 크고 작은 흠집은 있지만, 쿠팡 품질관리자의 엄격한 검사를 통과해 맛과 신선도를 인정받은 우수 제품이다. 판매는 재고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로켓프레시 새벽배송으로 구매 후 다음 날 아침 받아볼 수 있다.

이상복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 소장은 "지난여름 갑작스러운 우박으로 충북 전체 농가가 큰 타격을 받을 뻔했는데, 쿠팡을 통해 사과를 제 시기에 판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쿠팡은 지난 7월부터 약 두 달 간 경북 영주시에서 매입한 다양한 품종의 초록 사과를 약 35톤가량 판매하기도 했다.

한편 쿠팡은 지난해부터 전국 지역 농가의 제철 농산물을 대량 매입해 소비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일부 방울토마토 품종 이슈로 토마토 농가가 전량 폐기 위기에 처하자 400여 톤을 매입했으며, 지난 2월에는 이른 명절로 판매시기를 놓친 제철 농산물 200여 톤을 매입해 판매했다.

쿠팡 관계자는 "우수한 지역 농산물이 외관상의 작은 흠집을 이유로 외면받지 않도록 대량 매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판로 확보에 힘써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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