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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명·부산서 이달 아파트 분양 줄줄이

서울·광명·부산서 이달 아파트 분양 줄줄이

기사승인 2023. 10. 0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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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부산 남구 대연동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조감도/대우건설
고분양가 논란을 빚었던 아파트가 청약 흥행에 성공하면서 분양시장을 흔들고 있다.

고분양가 단지조차 단기간 완판되며 앞으로 나오는 단지들의 고분양가 책정이 더욱 유력해지자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에 사자란 분위기가 팽배해지고 있다.

6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광명이 12억' 아파트로 불린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고분양가 논쟁 속에서도 전 가구가 계약을 완료했다. 지난달 초 분양한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도 전용 84㎡ 최고 분양가가 14억9000만원에 달해 고분양가에도 불구하고 계약 1주일여만에 완판됐다.

강원 춘천에서 분양한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역시 3.3㎡당 평균 1540만원(확장비 제외)의 고분양가 논란 속에서도 1순위 27.8대 1의 청약 마감에 이어 계약 시작 10일 만에 전 가구 계약을 완료했다.

고분양가 청약 흥행이 인근 집값을 상승시키고 다시 분양가를 올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분양가격 산정에 활용되는 기본형 건축비도 6개월새 1.7% 상승하면서 분양가는 더욱 오를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직전 단지 청약 결과를 감안해 분양가를 다소 책정하는게 보통인데 최근 기본형건축비까지 오른데다 한동안 공급 부족 사태가 예견되는 등 분양가가 내려갈만한 요인이 거의 없기 때문에 분양가 상승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강남 등 올해 분양이 예정돼 있던 주요 분양 단지들은 고분양가에도 청약이 흥행하자 분양가를 올리기 위해 내년으로 분양 일정을 미루고 있다. 이에 공급은 줄고 분양가는 더욱 오르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4분가 전국에서 분양아파트들이 공급을 앞두고있다.

대우건설은 부산 남구 대연동 일원에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정당계약을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후분양 단지로 올해 부산 최고 경쟁률인 22.24 대1을 기록했던 단지인만큼 초기 계약률에 관심이 쏠린다. 푸르지오 최고급 주거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이 부산에서 최초로 적용된 단지로 지하 3층 ~ 지상 최고 43층 아파트 8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384가구로 조성된다.

금호건설은 서울 도봉구 도봉 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를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299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13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도봉동에 13년 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로 희소성이 높다. 반경 약 500m에 서울 지하철 1호선 도봉역과 방학역이 있어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서울 관악구 봉천 제4-1-2구역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정당계약을 10월 21~23일 3일간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총 9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경기 광명2R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트리우스 광명'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동, 전용면적 36~102㎡ 총 3344가구 규모로 이 중 730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내년 12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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