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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청장에 野 진교훈 당선… 56.52%로 ‘압승’

서울 강서구청장에 野 진교훈 당선… 56.52%로 ‘압승’

기사승인 2023. 10. 12.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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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진교훈 후보 당선 확실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11일 밤 서울 강서구 마곡동 캠프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꽃목걸이를 걸고 홍익표 원내대표 등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진 후보는 지난 11일 진행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13만 7065표를 얻어 56.52%의 득표율로 39.37%를 얻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를 17.15%p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권수정 정의당 후보는 1.83%, 권혜인 진보당 후보는 1.38%, 김유리 녹색당 후보는 0.21%, 고영일 자유통일당 후보는 0.6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진 구청장은 당선 소감에서 "강서구민 여러분께서 새로운 강서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저 진교훈을 선택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저는 이번 선거가 상식의 승리, 원칙의 승리, 그리고 강서구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생각한다"면서 "낮은 자세로 구민들을 섬기는 구청장이 되겠다. 구민들의 목소리에 늘 귀를 기울이고 구민들의 눈높이에서 일하는 진짜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서의 미래와 강서의 발전을 위해, 부족하지만 헌신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사심 없이, 반칙 없이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선거 결과에 대해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질책"이라고 평가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는 민주당의 승리가 아닌 국민의 승리이며, 민생 파탄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강조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무능과 불통, 독선으로 얼룩진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질책이었다"면서 "추락하는 민생과 경제에도 조금의 반성도 없이 폭주하는 윤석열 정부에 브레이크를 걸어주신 국민께 거듭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무능과 실정에서 벗어나 무너지는 민생과 경제를 지키고, 국민이 부여한 책임을 다하라는 국민의 절박한 경고를 가슴 깊이 새기기 바란다"며 "윤석열 정부나 국민의힘이 오늘 국민께서 때리신 회초리를 평가절하하거나 부정하려 든다면 더 큰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오늘의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 오만과 독선, 불통의 국정운영을 버리고 국정기조 대전환, 인적 쇄신을 통해 국정 쇄신에 나서기 바란다"며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계기로 더욱 겸손하고 치열한 자세로 민생을 챙기고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파악해 볼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갖는다. 또한 민주당이 지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20대 대통령선거, 6·1 지방선거 등 3번의 주요 선거에서 연달아 패배한 후 처음으로 거두게 된 승리라 민주당으로서는 더욱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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