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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청약시장 내 ‘양극화’ 짙어져…서울·인천 검단 집중

9월 청약시장 내 ‘양극화’ 짙어져…서울·인천 검단 집중

기사승인 2023. 10. 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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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청약 결과 분석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 10.0대 1…전월 대비 2배 하락
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9월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전월 대비 다소 낮아졌다. 그런 가운데 지역과 브랜드 인지도에 따라 청약 결과가 엇갈리는 양극화 현상도 나타났다.

1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발표한 '9월 아파트 청약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10.0대 1로 집계됐다. 전월(19.9대 1) 대비 절반 수준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서울은 53.9대 1에서 77.0대 1로 오르며 청약경쟁이 치열해졌다. 청약 최저가점도 57.5점에서 62.6점으로 크게 올랐다.

실제 동대문구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 성북구 '보문센트럴아이파크', 관악구 '힐스테이트 관악 센트씨엘' 등이 각각 1순위 청약에서 99.7대 1, 78.1대 1, 6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서울 외 지역에선 인천이 19.4대 1로 가장 높았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이 111.5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인천에서 공급된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다만 계양구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 A블록과 B블록은 각각 1.3대 1과 1.5대 1을 기록했다. 연수구 '월드 메르디앙 송도'도 0.6대 1에 그치는 등 같은 지역 안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벌어졌다.

경기 지역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1대 1로 나타났다. 전월(1.2대 1) 대비 다소 높아졌다. 다만 청약 최저가점은 전달(40.5점)보다 낮은 39.8점을 기록했다.

남양주 '다산 유보라 마크뷰'가 1순위 청약에서 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오산 '오산세교2지구A-13블록 호반써밋'은 1.0대 1을 기록했다. 수원 '오목천역 더리브'는 0.6대 1로 1순위 청약에서 미달됐다.

직방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서울이 아닌 지역에선 가치 상승이 기대되거나 상대적으로 입지나 상품 경쟁력이 높은 단지로 수요가 집중됐다"면서도 "단지 규모가 작거나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단지는 수요가 저조한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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