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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기현 겨냥 “구태정치 전형적 꼬리자르기식 책임회피”

민주당, 김기현 겨냥 “구태정치 전형적 꼬리자르기식 책임회피”

기사승인 2023. 10. 1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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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체력회복 기대보다 늦어…의정활동 복귀 지체"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임명직 당직자 전원 사퇴를 수용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구태정치의 전형적인 꼬리자르기식 책임회피"라고 꼬집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을 모독해 놓고 참모들 뒤에 숨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윤석열 대통령과 직통 핫라인이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며 "대번원판결 3개월 만에 범죄자를 사면·복권한 대통령과 김 후보에게 공천을 준 김 대표의 책임은 어디로 갔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책임져야 할 김기현 대표가 유체이탈 화법으로 분골쇄신하겠다고 하니 기가 막히다"며 "가짜 공익제보자를 내세워 사법 판결까지 부정하며 국민을 모독한 정부 여당의 진짜 책임자는 뒤에 숨지 말고 국민께 사과하라. 비겁한 꼬리자르기식 면피는 국민 심판만 더욱 키울 뿐"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 대표는 전날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 차원에서 임명직 당직자가 일괄사퇴한 것을 수용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당무 복귀 시점에 대해 "체력 회복이 기대하는 것보다 늦어져서 당무, 의정활동 복귀가 지체되고 있다"고 전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의 복귀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체력회복이 되면 가급적 빨리 복귀하겠다는 것이 대표의 의지"라면서도 "기대했던 것보다 체력 회복이 좀 더디다"고 전했다.

당초 이 대표가 지난 13일 대장동 재판에 불출석 사유로 '국정감사'를 들었지만 당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감에도 참여하지 못한 것에 대해선 "체력 회복이 기대하는 것보다 늦어져서 당무, 의정활동 복귀가 지체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지명직 최고위원 발표 시점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고, 가결표 의원 징계 시점에 대해선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각각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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