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이스라엘 “가자지구 남부 인도주의 구역 설정”…실제 지원여부는 미지수

이스라엘 “가자지구 남부 인도주의 구역 설정”…실제 지원여부는 미지수

기사승인 2023. 10. 18. 16:0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국제사회 구호 제공될 것"
ISRAEL-PALESTINIAN-CONFLICT <YONHAP NO-4573> (AFP)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대규모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자지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AFP 연합뉴스
이스라엘의 봉쇄조치로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위기가 고조되자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에 인도주의 구역을 설정하기로 했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남부 해안의 베두인 소도시 알-마와시 인근을 '인도주의 구역(humanitarian zone)'으로 설정한다면서, 이 곳에서 국제사회의 인도적 구호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군이 인도주의 구역 설정을 위해 이집트, 미국과 협상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전면 봉쇄한 가운데 어떤 경로를 통해 구호물자를 가자지구로 반입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이스라엘군 대변인이 구호물자 지원 가능 여부와 제공 장소 등을 묻는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의 인도주의 구역 개설은 대규모 공습으로 극한 상황에 처한 가자지구 주민을 위해 라파 국경을 개방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박 속에 나왔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국제사회가 보내온 구호품이 하마스의 손에 들어갈 것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