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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지는 의대 열기… 올해 의대 정시 특징은?

뜨거워지는 의대 열기… 올해 의대 정시 특징은?

기사승인 2023. 11. 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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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의대 관심 더 높아져
가군 선발인원, 나군 추월
지역인재 선발도 확대
의대정시
자료=각 대학 및 진학사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의대 진학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 당장 올해부터 확대되는 것은 아니지만, N수를 각오하고 의대에 도전하는 수험생들이 예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입시전문가들은 의대는 학교와 상관없이 모두 매우 높은 합격선을 형성하기 때문에 올해 의대 정시 모집의 특징과 변경사항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먼저 올해 의대 정시 모집의 특징은 가군 선발인원을 나군이 추월하고 지역인재 선발이 확대된다. 2024학년도 의대 정시는 39개 대학에서 정원 내 모집인원 기준 총 1144명을 선발하는데, 이는 전년도보다 13명이 감소한 수치다. 군별로는 가군에서 16개 대학 484명, 나군에서 15개 대학 498명, 다군에서 8개 대학 162명을 선발한다.

의대 선발 규모는 그동안 가군에서 가장 컸으나, 올해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모집군은 나군이다. 가톨릭관동대가 나군에서 다군으로, 전북대가 가군에서 나군으로 변경하면서 나군과 다군의 선발인원이 늘고 가군은 감소했다. 나군의 경우 가톨릭관동대가 다른 군으로 옮겨갔지만, 선발 규모가 더 큰 전북대가 합류하면서 처음으로 가군보다 선발인원이 많아졌다. 가군은 선발인원이 줄어든 데다, 비수도권 대학들이 지역인재 선발을 늘리고 일반전형 인원을 줄였기 때문에 일반전형의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역인재 선발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총 14개 대학에서 지역인재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데 △동아대(10→14) △조선대(26→32) △부산대(20→22) △제주대(6→8)에서 올해 선발인원이 증가했고 경상국립대에서만 1명이 감소했다(20→19). 의대 선발 규모가 작아진 상황에서 지역인재 선발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일반전형 선발 규모가 작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지역인재전형에 해당되는 수험생들에게는 의대 진학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의대들이 정시 모집에서는 수능 100% 전형으로 선발한다. 다만 서울대는 지난해부터 정시에서 교과평가가 실시돼 지역균형전형의 경우 수능60+교과평가40+면접(P/F)으로, 일반전형의 경우 1단계 수능100에 이어 2단계 수능80+교과평가20+면접(P/F)으로 전형이 시행된다. 올해에는 고려대도 교과를 반영하는 전형을 신설했다. 일반전형에서는 수능 100%로 선발하지만, 신설된 교과우수전형에서는 학생부 교과성적이 20% 반영된다.

수능 영역별 취득점수에 따라 유불리가 크게 달라져 관심 대학의 수능 반영방법을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또 탐구 영역의 경우 과탐Ⅱ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들이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소수점 차이로 당락이 좌우될 만큼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여러 변수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대정시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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