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에너지 공기업, 수소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다

에너지 공기업, 수소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다

기사승인 2023. 11. 03. 16:1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일 여의도서 수소의 날 기념식 개최
한전·남동발전·가스공사 2개 부문 수상
한수원·석유공사·에너지공단도 1개 수상
서부·남부도 수상 성공…동서·중부는 고배
clip20231103151513
2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소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남부발전
한국전력·남동발전 등 에너지 공기업이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면서 '제2회 수소의 날' 기념식에서 표창을 수상했다. 그 중 한전·남동발전·가스공사는 총 2개의 상을 수상했다. 다만 한전 산하 6개 발전사 중 동서·중부발전은 수상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제2회 수소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행사는 매년 11월 2일 개최한다.

특히 지난달 6일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내년부터는 수소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운영하게 된다.

이번 행사에서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및 기업·기관에 대한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여기서 △한전 △남동발전 △가스공사 등 3개 기관이 개인과 단체 부문에서 포상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 △서부발전 △남부발전 △석유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이 개인 및 단체 부문에서 1개의 수상을 이어 나갔다.

남동발전은 그동안 국가 수소산업진흥과 수소경제활성화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9월 발전사 최초로 수소 사업 중장기 추진전략 및 로드맵을 수립했으며, 이와 함께 △수소·암모니아 터미널 구축을 통한 수소 생태계 기반 조성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른 국산 블루수소 활용 분산전원 사업모델 개발 △수소 전(全)주기 핵심기술 개발 등의 활동을 통해 수소발전 생태계 구축에 기여해 왔다.

서부발전은 △서인천 수소혼소 △석탄 암모니아 혼소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을 이용한 수소 생산 및 발전 △수소를 이용한 SF6(육불화황 가스) 무해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80㎿급 가스터빈에 수소를 혼합해 연소하는 수소혼소기술 실증에 성공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2027년까지 서인천발전본부에서 운영 중인 대용량 150㎿ 가스터빈에 수소혼소율 50%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태안발전본부 석탄화력 9·10호기에 암모니아 혼소발전을 적용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신인천빛드림본부 내에 단일단지 기준 국내 최대용량(78.96㎿)의 연료전지 구축 및 운영하고 있다. 또 △오만 해외 그린 수소 공급망 확보 및 아시아 최대규모 수전해설비 구축 △혼소용 암모니아 저장 인프라 구축 △혼소 기술개발 및 실증 연구과제 참여 등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산업 전주기에 걸쳐 국내외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수소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수립하고 수소의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주기 생태계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수소경제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탄소중립 및 수소경제 활성화의 선두에 서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