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백운산에서 누리는 가을…계곡·둘레길·휴양림 등 힐링공간 다양

기사승인 2023. 11. 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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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 등반, 4대 계곡, 둘레길, 자연휴양림 등
8개 등반코스, 9개 둘레길 코스 저마다 특색
백운산 가을2
전남 광양 백운산 둘레길./광양시
깊어가는 가을 전남 광양시 소재 백운산이 등산객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해발 1222m인 백운산은 900여 종의 식물이 자생하는 생태 보고이자 호남정맥을 완성하고 섬진강 550리 물길을 마무리하는 명산으로 알려져 있다.

5일 광양시는 백운산 등반, 4대 계곡, 둘레길 등 힐링코스와 체험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까지 알리며 비경과 힐링의 공간을 소개했다.

전국 26개 백운산 중 6대 명산으로 꼽히는 광양 백운산의 공식 등산코스는 8개다.

△제1코스는 논실~한재~신선대~정상까지 4.9㎞ 약 2시간 10분 △제2코스는 진틀~병암~진틀삼거리~정상까지 3.3㎞ 약 2시간 △제3코스가 용소~백운사~상백운암~정상까지 5.3㎞ 2시간 50분 △제4코스는 동동마을~노랭이봉~억불봉삼거리~정상까지 7.9㎞로 약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제5코스는 성불교~형제봉~도솔봉~한재~신선대~정상까지 11.9㎞ 약 6시간 10분 △제6코스가 어치(내회)~매봉삼거리~정상까지 3.9㎞에 약 2시간 10분 △제7코스는 구황~노랭이재~억불봉삼거리~정상까지 10㎞에 약 5시간 30분 △제8코스는 청매실농원~쫓비산~매봉~정상까지 14.6㎞로 약 8시간이 걸린다.
백운산 자연휴양림
전남 광양 백운산 휴양림./광양시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울울창창한 원시림을 자랑하는 백운산은 산세와 함께 성불, 동곡, 어치, 금천 등 깊게 휘돌아 흐르는 4대 계곡을 거느리고 있다. 도솔봉과 형제봉 사이에서 발원한 성불계곡은 맑은 물과 수려한 삼림, 기암괴석, 평평한 바위들이 가득 펼쳐져 있어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4대 계곡 중 가장 긴 동곡계곡은 백운산 정상과 따리봉 사이 한재에서 발원해 학사대, 용소, 선유대, 병암폭포 등 절경을 품고 있다. 금천계곡은 선녀가 내려와 베를 짰다는 옥녀봉에서 발원해 섬진강과 어울리며 마침내 느림의 미학을 완성한다.

어치계곡은 완만하게 늘어진 고갯길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108계단, 목교, 쉼터 등을 갖춘 생태탐방로에서 빼어난 자연경관을 깊숙이 즐길 수 있다.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는 구시폭포, 한여름에도 이슬이 맺힌다는 오로대 등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등산이 힘들다면 구불구불 자연과 호흡하며 느긋하게 걷는 둘레길 9개 코스를 돌아 볼 수 있다. 천년의 숲길, 섬진강 매화길, 백학동 감꽃길 등 둘레둘레 걸을 수 있는 126.36㎞, 9개 코스의 특색있는 둘레길이 있다.

이밖에도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등에서 체험과 힐링 등 휴식과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즐길거리를 품고 있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백운산은 섬진강과 한려수도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깊은 계곡과 둘레길을 아우르며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등 휴식과 힐링이 가능한 콘텐츠가 가득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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