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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차장 황유성·방첩사령관 여인형…후반기 장군인사 단행

합참차장 황유성·방첩사령관 여인형…후반기 장군인사 단행

기사승인 2023. 11. 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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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훈 윤석열 정부 초대 국방비서관은 두 번 연속 임기제 진급
01. 합동참모차장 황유성
황유성 신임 합참차장./제공=국방부
신임 합참차장에 황유성 국군방첩사령관이 임명됐다. 국군방첩사령관에는 여인형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이, 해군참모차장에는 강동길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이, 공군참모차장에는 손석락 한·미연합군사령부 정보참모부장이 발탁됐다. 중장 계급이었던 황 합참차장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했다.

국방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난달 30일 단행한 대장 인사에 이은 후속인사 성격이다.

육군에서는 여 방첩사령관과 함께 곽종근·이진우·박정택·박후성·주성운·임기훈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했다. 곽 중장은 특수전사령관에, 이 중장은 수도방위사령관에, 임 중장은 국방대 총장에 각각 보임됐다. 나머지 3명은 군단장에 임명됐다.

해군에서는 강 참모차장과 함께 최성혁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해군작전사령관에 임명됐다.

공군에서는 손 참모차장과 함께 김형수·진영승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공군작전사령관과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을 각각 맡게 됐다.

이와함께 김성구 육군준장 등 14명과 강동구 해군준장 등 5명, 권민영 공군준장 등 5명이 소장으로 진급, 사단장 및 함대사령관, 공군전투사령관 등 주요직위에 임명됐다.

이외에도 기호택 육군대령 등 52명, 김대우 해군대령 등 10명, 김헌 해병대령 등 3명, 강근신 공군대령 등 14명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차종희(재정), 정경화(간호) 등 육군여군 2명을 포함해 총 79명이 새로 별을 달았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자리는 합참차장 자리다. 방첩사령관이 같은 중장 계급인 합참차장으로 자리를 옮긴 건 이례적이다. 통상 방첩사령관(기무사령관·안보지원사령관 포함)은 임기를 마치면 전역해 왔고, 극히 일부는 중장 직위의 부사령관으로 자리를 옮기거나 대장 진급을 했다.

이에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황 중장의 특기가 '작전'인데, 합참의장 후보자가 해군이어서 육군 작전 특기 장군이 보좌하기 위해서 보직 전환을 한 것"이라며 "임기제 진급을 한 황 중장의 임기를 보장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02. 국군방첩사령관 여인형
신임 국군방첩사령관 여인형 육군 중장./ 제공=국방부
황 중장 후임으로 방첩사령관에 임명된 여 중장에게도 관심이 모아졌다. 신임 여 방첩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9년 후배다. 군 안팎에서는 김용현 경호처장에 이어 대통령에게 직보를 할 수 있는 군내 요직에 충암고 출신이 임명된 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으로 지난해 6월 인사에서 임기제 소장으로 진급했던 임 국방대 총장은 이번 인사에서 또다시 임기제 중장으로 진급하며 두 번 연속 임기제 진급을 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고(故) 채 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문책 여부에 관심을 쏠렸던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유임됐고, 임성근 해병대1사단장은 소장 계급장 유지한 채 정책연수를 가게 됐다. 당시 국방비서관이었던 임 국방대 총장 등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문책이 예상됐던 3명이 모두 유임되거나 영전하면서 모두 책임을 면한 셈이 됐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에서 진급자는 다양한 야전 경력으로 불확실한 전장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탁월한 전투감각 및 작전지휘 역량을 보유한 것은 물론 군내 신망이 두터운 인사를 위주로 선발했다"며 "군이 직면한 안보상황을 극복하고 미래 안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한·미동맹 강화 및 국방태세 구축, 첨단과학기술에 기반한 국방혁신 추진에 박차를 가할 역량과 전문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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