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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 아침 서울에서 올 가을 첫 얼음과 첫 서리 관측

오늘(8일) 아침 서울에서 올 가을 첫 얼음과 첫 서리 관측

기사승인 2023. 11. 0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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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물-얼음과 서리
8일 아침 서울에서 첫 얼음(왼쪽)과 첫 서리가 관측됐다./제공=기상청
입동(立冬)인 8일 아침, 서울에서 올 가을 처음으로 얼음과 서리가 관측됐다고 기상청이 이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같은 날 서울을 비롯해 경기 수원과 경북 안동에서도 올 가을 첫 얼음이 관측됐다. 서울은 지난해보다 20일, 평년보다 5일 늦게 물이 얼었다.

또 서울과 더불어 첫 서리가 내린 곳은 수원·청주·광주·대구·전주·인천이다. 서울은 지난해보다 21일 늦고, 평년보다 11일 늦게 첫 서리가 확인됐다.

이처럼 올 가을 첫 얼음과 첫 서리가 늦게 관측된 이유는 한동안 계속돤 따뜻한 날씨와 지난 6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로 내려간 기온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되고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이날 서울에서 올가을 첫얼음이 관측됐다.
'얼음'은 옥외에 놓아둔 물이 언 것을 기준으로 하는데, 관측자가 눈으로 보고 확인한다.
서울 첫얼음은 평년보다 5일, 작년보다 20일 늦었다.
이번 추위가 닥치기 전엔 이례적으로 포근한 날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경기 수원과 경북 안동에서도 올가을 처음 얼음이 얼었다.
수원과 안동 첫얼음은 평년보다는 각각 7일과 10일 늦었고 지난해보다는 둘 다 20일 늦었다.
서울과 수원에서는 올가을 첫서리도 관측됐다.
첫서리 역시 첫얼음과 마찬가지로 '지각'했는데, 서울과 수원 모두 첫서리가 평년보다 11일 늦었다. 작년과 비교하면 서울은 21일, 수원은 20일 첫서리가 늦었다.
충북 청주, 광주, 대구, 전북 전주 등에서도 이날 첫서리가 나타났다.
이날 아침 곳곳에 '영하의 추위'가 닥쳤다.
강원 대관령과 경북 청송(현서면)은 아침 기온이 영하 4.6도까지 내려갔다.
충북 괴산(청천면)은 영하 3.3도, 경기 용인(처인구 백암면)은 영하 3.1도까지 기온이 떨어졌다.
오전 8시 기준 주요 도시 일최저기온을 보면 서울 1.8도, 인천 3.0도, 대전 1.4도, 광주 3.6도, 대구 2.1도, 울산 4.2도, 부산 8.1도다.
본격적인 출근길이 시작된 오전 8시 현재 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4.5도, 대전 2.5도, 광주 5도, 대구 4.5도, 울산 6.7도, 부산 11.1도다.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올라 평년 수준을 되찾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4~20도겠다.
낮 기온이 오르면서 일교차가 15도 이상 크게 벌어지는 곳이 있겠다.
추위는 이번 주말 더 강해져서 다시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목요일인 9일 오후부터 10일 오전까지 비가 내린 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다시 남하해 기온을 떨어뜨리겠다.
이에 주말인 11~12일은 아침 기온이 영하 3도에서 영상 7도 사이, 낮 기온은 영상 6~17도에 그치겠다.
jylee2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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