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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DA, 탄소중립·자율주행 등 車 산업 미래 논의

KAIDA, 탄소중립·자율주행 등 車 산업 미래 논의

기사승인 2023. 11. 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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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자동차 정책세미나 개최
틸 셰어 KAIDA 회장 "자동차 산업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에 기여할 것"
한국수입자동차협회 2023 자동차 정책세미나
틸 셰어 KAIDA 회장이 8일 한국경제인협회 FKI 타워에서 열린 '2023 KAIDA 자동차 정책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전날 한국경제인협회 FKI 타워 컨퍼런스 센터에서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탄소중립과 안전기준을 주제로 '2023 KAIDA 자동차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KAIDA 회원사를 비롯해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전형필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 등이 참석했다. 탄소중립과 전기차·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 등 미래 자동차 산업 전환기에 주목해야 할 다양한 안건들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배충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Net-zero 실현을 위한 탄소중립연료 활용 기술'을 주제로 수송분야의 탄소중립을 위해 전기·수소·재생합성연료(e-Fuel)의 병존·보완 등이 요구되며 이를 위한 재정적 지원과 표준화 그리고 국제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아울러 배 교수는 연소과정 중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에너지 제조 과정에 활용함으로써 폐쇄형 탄소 사이클 구현이 가능하다는 e-Fuel의 장점에 주목하면서 e-Fuel의 낮은 에너지 효율과 높은 제조 원가부담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은 '탄소중립과 미래차 시대·파워트레인별 수요전망'이라는 주제로 세계 자동차 산업의 현황과 지역별 자동차 시장의 특성과 향후 전망을 전했다. 이 원장은 현재 전기차 시장에서 발생하는 수요 둔화 현상은 일시적이며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신동훈 한국자동차안전학회 부회장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반자율주행 기능(AD)과 같이 운전자와 자율주행 AI가 공존하는 형태의 현실적인 자율주행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자율주행 기술 이해도를 높이고 운전자의 책임을 인지시켜 안전성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경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교수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가 미래형자동차로 각광받는 것에 비해 시장 비중이 적고 소비자 신뢰도도 정체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사고 분석을 통해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틸 셰어 KAIDA 회장은 "자동차 산업이 변화와 혁신의 시기를 맞으면서 KAIDA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KAIDA는 앞으로 정책 입안자들과 의견 공유의 장을 늘리고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학술 연구·조사를 진행하는 등 자동차 산업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에 기여할 다양한 활동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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