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입동·소한·대한…이은주의 카메라에 담긴 24절기 풍경

입동·소한·대한…이은주의 카메라에 담긴 24절기 풍경

기사승인 2023. 11. 13. 16:1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토포하우스에서 개인전 15일 개막
2021입동, 54.5 x 45.5 cm, 캔버스에 혼합재료, 2023
이은주의 '2021입동'./토포하우스
24절기는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1년을 24개로 나누어 정한 날들을 말한다. 농경사회였던 동아시아권에서는 농사를 위해 계절의 변화를 잘 알 수 있도록 절기를 사용했다. 즉 24절기는 계절을 대략 15일 간격으로 세분한 달력이다.

이은주 작가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입춘, 경칩, 대한 등 24절기에 해당하는 날에 경기도 양평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러한 결과물이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이달 15일부터 27일까지 전시된다.

그의 작품은 절기의 변화를 관찰하며 작가 내면에서 사라지려하는 소중한 기억과 시간을 붙잡아둔 기록이다.

작가는 작품 속에 멸종 위기에 처한 여우, 수달, 수리부엉이, 담비 등을 등장시킨다.

그는 "24절기 풍경을 통해 관람객들이 절기와 삶이 어떻게 관계 맺고 있는지,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