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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수능] 수능 출제본부 “킬러문항 ‘핀셋’ 제거…변별력 확보에 노력”

[2024 수능] 수능 출제본부 “킬러문항 ‘핀셋’ 제거…변별력 확보에 노력”

기사승인 2023. 11. 1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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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출제점검위' 별도 구성해 킬러문항 '핀셋' 제거
정답 발표, 28일…성적표 통보 12월 8일
수능
정문성 수능 출제위원장(경인교대 사회교육과교수)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학년도 수능 출제 방향 및 기조를 설명하고 있다./제공=교육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6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특히 올해 수능은 정부의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면서 킬러문항 없이 변별력을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과 정문성 수능 출제위원장(경인교대 사회교육과교수), 강성주 수능 검토위원장(한국교원대 화학교육과교수) 등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출제방향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수능 기본 출제 방향에 대해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했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강조했다. 또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출제하는 한편,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율도 50% 이상 수준을 유지해 학생들의 시험 준비 부담을 경감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특히 출제본부는 이번 수능에 앞서 출제위원단과 검토위원단 외에 수능 출제 경험이 없는 교사들로 구성된 '수능출제점검위원회'를 통해 '킬러문항' 요소를 점검토록 했다.

정 위원장은 "킬러문항이 사회적 이슈가 됐기 때문에 출제·점검 단계에서 그것을 배제하려고 노력했고, 출제점검위에서 넘어온 의견을 반영했다"며 "쉽게 말하면 이중적인 안전장치다. 킬러문항은 출제하지 않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통합수능의 선택과목별 유불리 현상에 대해 "수험생들이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은 교육적으로는 의미가 있지만, 입시에 활용될 때는 유불리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은 저희가 알고 있다"며 "6월·9월 모의평가를 분석해서 최대한 원점수나 표준점수 최고점이 차이 나지 않도록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수능에 지원한 수험생은 50만4588명으로, 이 중 재학생은 32만6646명이며 졸업생 등은 17만7942명이었다. 수능 문제 등에 대한 이의신청은 오는 20일까지이며 정답 발표일은 오는 28일이다. 2024학년도 수능 성적은 12월 8일 수험생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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