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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속한 팀” T1 전원 재계약 암시 영상, 새벽 2시에도 화력 폭발

“최고가 속한 팀” T1 전원 재계약 암시 영상, 새벽 2시에도 화력 폭발

기사승인 2023. 11. 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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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유튜브 'T1'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T1이 선수단 전원과 재계약을 암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23일 오전 2시 10분(한국 시각) T1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2분 10초 분량의 영상이 게재됐다. 새벽 2시가 넘은 시간이었음에도 이미 영상 공개 이전부터 4만 명이 모여 대기하고, 이후 영상 공개 후에는 10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동시 시청했다고 알려졌다.

영상에서는 T1 선수단과 코치 등 6명이 차례로 걸어 나오는데, 실루엣만 보고도 팬들은 선수단이 전원 재계약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또한 영상 말미에는 'T1 is where The Best Belong'이라는 문장이 공개됐는데 이 문장을 번역하면 '최고의 선수가 있을 곳은 T1이야'라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우승을 차지한 선수단 전원 재계약을 추측하는 데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T1에서 재계약 대상은 최우제, 이민형, 류민석이었는데 이들의 가치가 롤드컵 우승으로 더 폭등한 만큼 각 팀의 영입 1순위 선수였다. 따라서 재계약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T1 공식 인스타그램

하지만 선수들은 이미 한마음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구마유시 이민형은 스토브리그를 앞두고 라이브 방송을 열어 "우승 더 많이 할 수 있는 로스터였다. 아쉽다. 월즈 우승해서 다행이지, 더 많이 우승했어도 이상하지 않은 로스터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로스터로 1년을 더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이 로스터로 월즈 우승 남길 수 있어서 좋았다. 이 로스터는 팬들의 애정이 많이 남는 조합일 것 같다. '제오페구케'"라고 덧붙였다.

제오페구케는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등 T1의 멤버 조합을 뜻한다. 이민형이 원한대로 결국 제오페구케 로스터 그대로 2024년 한해를 또 보내며 팬들은 다시 한번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선수단은 이날 전원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에도 롤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있는 사진으로 맞추기도 했다. 팬들은 간절한 만큼 사소할 수 있는 행동에도 의미를 부여해 전원 재계약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기뻐하고 있다.


한편, 지난 21일에는 김정균 감독이 T1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김 감독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에서 역대 최고 명장으로 꼽힌다. 2013년 본격적으로 지도자로 변신한 이후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3차례,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우승 10번을 차지했다.

T1 전원 재계약에 대한 추측이 틀리지 않았다면, 김 감독 없이도 우승을 차지했던 로스터 조합에 더불어 김정균 감독까지 합세한 만큼 2024년, 또 어떤 전력을 보여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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