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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논술고사, 85.03대 1 경쟁률…전국 최다 수험생 몰려

중앙대 논술고사, 85.03대 1 경쟁률…전국 최다 수험생 몰려

기사승인 2023. 11. 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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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人+스토리]
25~26일 서울캠퍼스 논술전형 논술고사 실시
고교 교육과정 준수 문제 출제, 수능 최저학력 기준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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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논술전형 논술고사가 지난 25일과 26일 주말 이틀동안 실시됐다.

27일 중앙대에 따르면 올해 논술전형은 478명 모집에 4만642명이 몰려 85.0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험생이 지원한 수시모집 전형이다.

25일에는 의과대학과 약학대학을 비롯해 공과대학·소프트웨어대학 등 자연계열 논술고사, 26일에는 경영경제대학·사회과학대학·인문대학 등 인문계열 논술고사가 각각 진행됐다.

올해 중앙대는 수험생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공교육만으로도 논술고사를 대비할 수 있도록 철저히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논술고사를 출제했다. 사교육비 경감과 공교육 정상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모의논술 시행, 논술 가이드북 제공 등 수험생들을 위한 정보 제공에도 집중하고 있다.

김영화 입학처장은 "중앙대는 수험생들이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논술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전 제시문을 교과서에서 발췌해 출제했다.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제시문을 입체적이고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전공분야별 경쟁률은 19명 모집에 3865명이 지원한 의학부가 203.42대 1로 가장 높았다. 약학부도 25명 모집에 4414명 지원으로 176.5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9명 모집에 1163명이 지원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가 129.22대 1을 기록한 데 이어 소프트웨어학부 111.25대 1, 전자전기공학부 107.72대 1, 생명과학과 102대 1, 화학공학과 101.7대 1, 심리학과 101.5대 1, 정치국제학과 101.17대 1, AI학과 100.8대 1 등 총 10개 모집단위가 100대 1을 넘었다.

올해는 예년보다 합격을 향한 길이 한층 치열할 전망이다. 수험생들이 수능에 느끼는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영어 1등급과 2등급 모두를 1등급으로 간주함으로써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완화했기 때문이다.

논술전형 합격자는 12월 15일 오후 2시에 중앙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박상규 총장은 "5년 연속 전국 최다 지원자를 기록할 만큼 중앙대 수시모집에 큰 관심을 보여준 수험생과 학부모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연이틀 추운 날씨가 이어졌음에도 많은 수험생이 중앙대 캠퍼스를 방문해 논술고사에 응시했다. 보내준 관심과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내년 3월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을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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