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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에 힘주는 최준호號···‘글로벌형지’ 가속페달

亞에 힘주는 최준호號···‘글로벌형지’ 가속페달

기사승인 2023. 11. 2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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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강국' 타지키스탄과 협력 약속
인니 넘어 中·아세안 시장 영업망 ↑
패션그룹형지
패션그룹형지가 중국과 동남아, 중앙아시아에서 적극적인 진출로 해외 사업 확대에 나선다./패션그룹형지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이 아시아 곳곳에서 진행된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2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형지는 타지키스탄과 전략적 협력에 합의했다. 타지키스탄은 형지와의 협력으로 중장기 경제적 성장을 도모한다. 앞서 형지는 타지키스탄 정부의 초청을 받아 지난달 26, 27일 진행된 '타지키스탄 2023 유니버셜 전시 페어'에 참관했다. 형지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솔레흐조다 아슈르바이 압둘바히드 경제개발부 차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과 만나 향후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형지 관계자는 "타지키스탄 현지 기업들과의 다각적인 교류로 섬유패션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타지키스탄은 연간 면화 생산량 10만톤 중 90%를 해외로 수출하는 등 중앙아시아에서 손꼽히는 섬유산업 강국 중 하나다. 높은 인구 증가율에서 비롯된 성장 잠재력도 유망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부회장은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형지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사업 영역을 중앙아시아 국가까지 넓힌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월 최 부회장은 윤석열 대통령 순방에 동행하며 인도네시아에서도 글로벌형지의 토대를 구축했다. 당시 최 부회장은 인도네시아 유통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교복 브랜드 '형지엘리트'와 제화 브랜드 '에스콰이아' 등의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땅그랑 지역에 2만5000평 규모로 운영 중인 생산시설 설비투자와 추가 부지확보를 위한 투자도 실시했다.

형지엘리트와 까스텔바작 등 주력 브랜드를 앞세운 전략도 전개한다. 이들 브랜드는 각각 중국과 아세안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2016년 현지 패션기업 빠오시니아오 그룹의 계열사 '보노'와 상해엘리트를 설립하며 중국 사업을 시작했다. 프리미엄 교복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0년 매출이 반등한 상해엘리트는 적극적인 사업 확대를 이어나간다. 지난해 형지엘리트 사내이사에 오른 최 부회장은 상해엘리트에 직영점과 대리상을 함께 운영하는 '투트랙 전략'을 전개, 중국 전역에 영업망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최 부회장은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신사업 육성과 해외 사업 확대에 힘을 쏟으며 글로벌 형지 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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